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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세상 그리스도를 위하여 <2000년 제27회 대학생대회>

조종만 목사 (당시 SFC 대표간사) "20세기의 인류는 가장 살인적인 이데올로기들과 가장 파괴적인 무기들, 가장 사악한 거짓말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20세기는 기술의 진보와 도덕의 진보, 그리고 행복 사이에 모종의 관련이 있다고 믿었던 커다란 환상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사실, 이미 밝혀졌듯이, 그 세 가지 개념은 서로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라고 프랑스의 지성 기 소르망은 20세기를 진단한 바가 있습니다. 20세기는 그렇게 갔습니다. 이제 우리는 2000년대를 출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00년대를 너무도 적나라한 세계관 충돌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불어 모든 것이 새롭게 잰개되는 엄청난 변화와 가능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시대는 인류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무릎으로 학원을! 복음으로 이 땅을! <1996년 제23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무릅으로 학원을! 복음으로 이 땅을! (사도행전 4장 12절)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시대를 지배하는 시대정신은 다원주의라고 규정합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모든 규범과 진리라 해체되고 상대화되고 주관화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원주의는 아 땅을 필연적으로 세속화로 유도해가고 있습니다. 가정이 해체되고 심지어 남자와 여자로 구분된 성구분마저도 거부 당하고 해체 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 땅을 지배하는 진리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이제까지의 모든 것이 틀렸으며 각자에 의해 다시 결정되어야 한다는 아우성뿐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거짓과 비윤리는 수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된 진리는 정말 이 땅에 없습니까?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하는 절대적인..

세상 끝 날까지 : 예수! 나의 주, 온 세상의 주! <1999년 제25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한 공동체가 그들이 맞는 역사의 고비를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그 공동체의 다음 역사를 결정하는 것이 됩니다. 제대로 대처한다면 그 공동체는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과정을 누리게 될 것이며 그렇지 못하다면 쇠퇴라는 안타까운 마지막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선택은 내일을 결정하는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밀레니엄이라는 역사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 역사의 고비는 이제까지 우리가 맞이했던 그 어떤 고비보다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것입니다. 우리 학생신앙운동과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무슨 내용으로 이 총체적이며 복합적인 역사의 고비를 맞이하며 대처하느냐 하는 것은 새로운 천년의 첫 열매인 처음 50년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 고민과 부담 가운데서 우리는 20세기 마지막 대학생대..

너희가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 <1998년 제25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너희가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 (출애굽기 19장 6절) 1997년 우리 운동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를 치루고 이제 98년 여름, 제 25차 대학생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대학생대회는 '조국과 50년 세계와 50년'의 모토로 치뤄진 50주년 기념대회 이후 새로운 50주년을 시작하는 기점의 첫 번째 대회입니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50년을 생각하며, 우리 앞에 펼쳐질 21세기를 하나님께 바치기 위하여 우리 운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우리 조국의 경제난국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함께 듣고 새기고 기도하는 대회입니다. 또한 바라는 것은 이런 전체 운동에 대한 하나님의 뜻..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1995년 제22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마태복음 16장 3절) 학생신앙운동운 그 출발부터 그 시대의 역사와 조국을 진단하면서 전개되어 왔다. SFC 창립 취지문에 나타난 그 시대(조국과 역사)에 대한 진단은 "폐허로 화한 땅덩어리" 였으며, "피로 물들어진 조국" 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우리는 '메가 트렌즈' 라고 불리는 급변하는 전환기를 살고 있다. 지난 1950여년간의 변화보다 지금의 50여년간의 변화가 더 크다고 할 정도로 대전환기이다. 문화도 사상도, 이 땅의 청년 학생들도, 우리의 생활 방식도 모두 급격히 변하고 있다. 더불어 이 땅의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며 혼란을 겪고 있다. 가장 성경적 세계관이라는 개혁주의 운동을 전개하는 SFC는 이런 급변하는 시대에 흔들리는 청..

말씀으로 돌아가자 : 개혁, 그리고 도전 <1992년 제19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말씀으로 돌아가자! 참으로 이 시대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외침이다. 그것은 밖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안을 향한 것이며, 세상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향한 것이며, 저희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것이다. 이것은 형제들이 먼저, 교회가 먼저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사회를 향한 어떠한 도전도 물거품과 같은 것임을 웅변하는 것이다. 말씀의 기준을 잃어버리고서 세상의 바쁜 현상들에 쫓겨다니는 형제들을 향하여 우리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 "형제여, 우리 말씀으로 돌아가자." 사람이 없음도 아니다. 돈이 없음도, 조직이 없음도 아니다. 이 시대가 불의하기 때문도 아니다. -언제 어디매쯤 그 시대가 불의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 다만 주의 백성들이 말씀 위에 견고히 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씀이 계시하..

2023년 전국SFC 전도여행 소감문

경남대SFC ■■■ 운동원 저는 사실 이번 전도여행을 오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문효성 간사님께서 여러 번 권유를 해주셔서 당일 전까지도 고민을 하다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일차에는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낯을 많이 가려서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아버지의 복음을 전하는 것에 당당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첫 날 전도시간이 그렇게 지나가고 저녁 경건회에서 문효성간사님께서 전해주셨던 말씀 중에 마음 속 깊이 새겨진 말씀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복음은 무례하지 않다. 우리가 전한 복음의 결과가 당장 나타날 순 없으나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결실, 열매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들으니 조금씩 마음의 변화가 있..

2023년 전국SFC 전도여행 후기

문효성 간사(경남마산지부SFC 책임간사, SFC전도지개발팀) 2023년 7월 4일(화)부터 7일(금)까지 전국SFC전도여행이 수도권(경기권역, 서울권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부터 다시 시작된 전국SFC 전도여행은 코로나로 취소되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전도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수도권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해는 전국에서 모인 12명의 간사들과 6명의 운동원으로 구성되어 총 18명이 참여하였습니다. SFC 전도지개발팀의 문효성간사가 전체를 인솔하였고, 경기권역SFC와 서울권역SFC가 협력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전국의 각 지부SFC와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전도여행이 무탈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7월 4일(화)부터 6..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2022년 제49회 전국SFC 대학생대회 취지문>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사야 40장 1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백신이 개발되면 금방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웃과 언론을 통해 들리는 부작용 소식은 우리를 두렵게 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가 싶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한 번 희망은 꺾였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코로나19 사태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코로나19는 일상이 된 지 오래이고, 그로 인한 우울감과 외로움 역시 일상적인 감정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회복과 위로를 갈망한다. 하나님의 위로 성경에는 사람이 다..

울릉도에서 오신 운동원을 찾아서 <제23회 동기수양회 회지 中>

* 본문은 1966년 1월 10일 ~ 14일에 경주교회에서 개최된 제 23회 동기수양회 회지 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김남식(목회자이자 시인, 학신가 작사자, 전국SFC위원장 역임) 수양회 공보부의 부탁으로 동해의 고도 울릉도에서 본 수양회에 참석하신 김문자 선생(천부중앙교회)을 찾았다. 기자와는 구면이어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기자 : 오랜만입니다. 김 선생님은 울릉도에서 SFC 수양회에 처음 참석하신 분으로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참석자로서의 소감은 어떠합니까? 김 : 와글와글하고 복잡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자 : 오실 때의 예상과 수양회에 왔을 때의 느낌은 어떠합니까? 김 :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은혜 받을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앙학도들의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