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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대학생대회 준비위원 후기

무엇을 남기셨습니까? 신재용 운동원 (서울 U 신촌센터 SFC, 오후프로그램 부장) 글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며 한 자 한 자 써내려 봅니다. 대학생이 된 이후 6번째 대학생대회, 그리고 1974년 이래로 50회를 맞이하는 대학생대회를 준비위원으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그 자리에 모인 모두에게 의미가 깊은 시간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대학생대회의 주제는 우리의 이름, 우리의 정체성 그 자체인 '학생신앙운동'이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학생'으로의 배움을 위해 '3단계 7과정'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신앙'인으로의 은혜와 말씀을 사모하며 저녁 시간에는 '시와 찬미' 그리고 '저녁 경건회', '모닥불 기도회'로 대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운동'임을 자..

제50회 대학생대회 준비 후기

위로에서 희년으로, 희년에서 영광으로 공경민 간사 (제50회 대학생대회 본부장) 1. 50회, 희년 어느새 전국SFC 대학생대회가 50년째 해를 맞이하였다. 성경이 말하는 희년의 의미를 살려 대회를 치러보고자 준비하였다. 희년의 핵심은 '회복'과 '새로 고침' 이다. 돈이 없어 땅을 팔고, 심지어 자기 아들 딸들을 종으로 팔아버려야 했던 시간들을 되돌이켜 다시금 복의 자리, 모든 백성들을 동일한 출발선 상에 세우는 것이 희년의 의미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소망하도록 하는 장치였다. 2. SFC, 학생신앙운동 SFC는 '학생자발운동'이었고, '강령구현운동'이었다. 그리고 '그리스도 중심' 운동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SFC가 지나온 걸음을 다시 돌이켜 보면서 이번 대회를 준..

제50회 대학생대회 복음학교 후기

서울권역 SFC 황대준 간사 SFC 운동원이라면, 누구나 대학생대회를 기다립니다. 대학생대회는 지난 한 해의 운동의 열매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1년을 살아갈 씨앗을 뿌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학생대회는 50회(희년)를 맞이했기에 50년의 열매를 확인하고, 향후 50년의 씨앗을 뿌리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학생신앙운동'이었는데,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더욱 생각하는 대회였습니다. 우리는 '모닥불 기도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세 가지 행동강령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충실', '교회봉사', '복음전도' 저는 이번 대회에서 복음학교 과정을 섬겼는데, 우리의 정체성 중 하나인 '복음전도'와 맞닿아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정체성 중 하나님 '복음전도'에 대해 가장 가까..

SFC 선교역사 <SFC 선교백서>

✈ SFC가 감당한 세계복음화 강령구현 역사 1. 관심기: 1990년까지 SFC의 선교에 대한 첫 역사는 1964년에 대만의 김영진선교사를 돕기 위해 각 교회SFC에 선교부를 두어 선교모금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1966년에는 선교헌금을 위해 달력을 발간키로 하였다. 본격적인 선교에 대한 관심은 대학생대회에서 표출되었는데, 1984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주제로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과 헌신을 촉구하는 제 11회 대학생대회를 덕유산에서 개최했었다. 이 때 주 강사는 류환준 선교사였으며, 그 외에 선교현장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많은 선교사들을 모셨다. 이때 전 세계의 선교지를 7개권별(일본, 동남아, 회교권, 구라파, 아프리카, 중남미, 공산권)로 나누고 운동원들이 각 선교지를 연구하고 발표한 후 선교사..

선교란 무엇인가? <SFC 선교백서>

선교의 성경적 근거와 의미 선교의 고전적 의미는 타문화권에 직접 나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 행위였다. 그러나 오늘날 '선교'란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 포괄적이고 애매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오늘날 선교의 형태가 실로 다양하고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든, 다양한 선교환이 주장되고 있는 가운데, 성경 속에 나타나는 선교의 근거와 정의를 찾아보자. 1. 선교의 성경적 근거와 의미 '선교'라는 말은 성경에 없는 용어이다. 선교라는 라틴어 동사 mitteer(보내다, 파견하다) 라는 단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영어로 선교를 의미하는 단어는 mission으로서, 이는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고 파송되는 것'을 뜻한다. 영어의 mission(선교)과 missionary(선교사)는 라틴어 mitto에서 유래된 말..

제42회 대학생대회 취소(변경) 안내문

2015 SFC 대학생대회를 취소(변경)하면서 전국SFC 대표간사 김동춘목사 역사를 이어온 2015년 제42차 대학생 대회를 취소하면서 우리는 비통함과 뼈를 깎는 심정으로 대학생대회 취소를 결정하였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쟁의 와중에도 전국대회가 열렸던 역사를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대학생대회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것이 핍박이나 외부적 환란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전염되는 병이라는 점과, 사회적 의식 및 타선교단체와 한국교회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사실 한 명의 의심환자라도 대학생대회에 발생하게 되면 이런 어수선한 국가 분위기에 대회를 감행했다는 한국교회 전체를 향한 쏟아지는 비난을 ..

2023년 경남진주지방 비전캠프 소감문

천은빈 운동원 안녕하세요. 저는 9조 19살 천은빈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교회를 안 다니던 제가 수련회에 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는 사이였던 7조 조장 미래 언니의 전도와 찬양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수련회에서 느낀 것은 저는 교회를 안 다니고 싶어서 안 다니는 게 아니었습니다. 거의 생활비가 되어버린 알바비가 필요해 주말 알바를 하는 중이라 갈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저녁 경견회와 기도회 이후 알바로 못 간다는 것은 변명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성경 하나 없는 것도 부끄러웠고, 어디 교회냐는 질문에 개인 입회로 왔다는 말도 창피했습니다 또 다른 운동원들보다 교회와 관련된 것을 잘 몰랐고 너무 부족해서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 <2015년 대학생대회 주제문>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느헤미야 6장 15절-17절 조국과 교회의 어지러움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변질되지 아니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굳게 믿는 자들, 곧 시대와 교회의 아픔을 품고 기도하는 자들을 통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 번째 출애굽인 출바벨론을 통하여 백성들과의 약속(렘25:11-13)을 지키셨다. 하지만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 공동체는 도덕적, 종교적 도전에 직면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굳은 믿음으로 성벽을 재건하..

교회, 세상의 중심에서 그리스도를 전하라 (2021년 SFC 겨울대회 주제문)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고린도전서 1장 23절) 올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께서 보듬으신 보편 교회의 고백을 꺼내어 “교회”의 의미와 중요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껏 그래왔듯 다음의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던져야만 합니다. “교회는 무엇입니까? 교회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비롯됩니까? 교회는 어떻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까?” 아마 우리 모두 이 질문에 나름의 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겨울도, 교회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와 상관없이 언제나 그랬듯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우리의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며 그..

영원한 기쁨, 이 땅위에! (2022년 SFC 겨울대회 주제문)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 하는도다 (베드로전서 1:6) ‘진심으로 기쁘다’는 감정을 최근에 느껴본 적 있는가? 라고 질문해보았을 때 요즘에는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많지 않아 보인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다. 온 세상이 바이러스로 인해 위축되어 있고, 긴장이 가득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데다가,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 사태가 종종 발생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더욱 교회를 향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다, 교회를 다닌다” 라고 말하는 것조차 어려운 시기, 우리 안에는 그리스도를 믿는 기쁨, 행복, 즐거움이라는 단어보다 고통, 시련, 고난이라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