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10년 11월 27일(토)에 실시된 SFC 비전트립/엡셔너리 국내훈련 강의안에서 발췌된 강의안 입니다.
김주희 간사(대구지역 SFC)
1. 비전트립은 혼자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전트립은 혼자가는 것이 아니다. 개인이 소망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아갈 뿐 아니라, 본인과 함께 교회가 함께 가도록 해야 하고, SFC 공동체가 함께 가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공동체 지체들로 하여금 나의 비전트립에 동참하게 하는 방법은 "물질의 후원"과 "영적인 후원"이 될 수 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기에(마 6:21) 지체들로 하여금 후원에 동참하게끔 해야 하고, 기도하게 함으로 영적인 후원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많은 지체들이 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게 해야 하는데, 기도 후원편지를 통해 권면할 수 있는 것이다.
2. 한정된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물적 영적 후원을 요청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1:1로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비전트립에 가기 전 시간은 한정적이므로 다음으로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기도 후원편지를 만드는 것" 이다. 기도편지는 작은 지면을 통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상황과 비전트립을 가게 된 계기, 선교지의 상황, 기도제목에 관한 적지 않은 양의 정보르 전달할 수 있는 아주 적은 통로가 된다. 그리고 1:1로 만나서 요청하기 부담스러운 지체들에게도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기도와 후원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3. 비전트립에 참석하는 스스로가 책임감을 가지고 잘 준비하며, 보내기 위해서이다!
교회와 주위 지체들에게 비전트립에 참가하게 된 것을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체들로 하여금 기도하게끔 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이 비전트립을 책임감 있게 준비하며, 비전트립을 보내는 동안 선한 부담감 가운데 충성되이 감당하게끔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교회와 공동체 지체들에게 비전트립 사실을 알리고 기도를 요청했을 때는 그들에게 활동의 내용과 은혜 받은 것들을 나누어야 할 의무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 후원 편지를 지체들에게 줌으로 해서 비전트립 준비기간과 활동기간, 그리고 들어와서 사후 시간 동안 끝까지 긴장감 가운데 책임감을 가지고 보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선한 긴장감은, 다름 아닌 자신에게 가장 유익한 것이다.
4. 비전트립을 통째로 마음에 품을 수 있게 된다.
기도(후원)편지는 그냥 쓰여지는 것이 아니다. 후원편지를 써 나가는 것보다, 그 전에 사전준비작업이 훨씬 더 중요하고 훨씬 더 길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기도(후워)편지를 쓸 대는 일정한 형식에 따라 들어가야 될 내용을 구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가고자 하는 선교 현지의 상황에 관한 일반적 정보, 영적 정보가 들어가야 하고, 비전트립 일정 및 활동 내용, 비전트립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마음과 가기로 마음 먹은 계기, 기도제목 등, 들어가야 할 중요한 내요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후원)편지를 완성했다는 것은, 비전트립을 통째로 마음에 품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기도하면서 비중을 두고 쓰는 것이 합당한 것이다.
★ 어떻게 기도(후원)편지를 작성할 수 있을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기도(후원)편지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 있다.
- 비전트립을 가는 본인 소개(사진이 포함되면 좋다)
- 비전트립 나라를 선정하게 된 계기 및 비전트립에 참가하게 된 계기
(참가 계기가 된 말씀이 있거나, 준비하는 가운데 와닿았던 말씀 구절이 있으면 넣어도 좋다)
(참가자의 헌신과 결단의 내용이 있으면 좋다)
- 비전트립을 가게 되는 현지의 일반 상황 및 영적 상황
- 후원자들로 하여금 비전트립에 함께 동참하기를 요청하는 문구
- 비전트립 일정 및 활동 내용(훈련비, 계좌 포함)
- 구체적인 기도제목
등등
기도후원편지는 일방적인 간증문이 아니다. 또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문서도 아니다. 비전트립 현지에 관한 상황을 알리고(정보제공), 자신의 현재 상황을 알리고(간증), 기도를 요청하는 복합적인 문서(?)인 것이다.
★ 기타사항
▷기도(후원)편지를 만드는 자세 : 온힘을 기울여 기도함으로 잘 ~.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도후원편지를 손에 받아 드는 순간, 이 기도(후원)편지를 일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기도하면서 만들고(제일 중요하고), 마음을 들이고 머리를 굴리고 손을 부지런히 놀려서 잘(!!) 만들라!
▷기도(후원)편지를 전달하는 자세 : 너무 가볍지 않고 너무 무겁지 않게! 너무 주장하는 자세는 삼갈 것, 부담되어 도망가지 않게, 겸손하게,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후원)편지를 전달하고 난 후 : 비전트립 준비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기도 / 후원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며 독려하라. 사람은 망각의 동물, 잊어버릴 때 쯤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 이제 정말 마지막.. 후원자들에게 편지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
1.편지는 깨끗하게 만들고, 편지 끝이나 봉투에는 손으로 짤막한 서신 / 이름을 적어 넣으라.
(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전부 자신에게 쓰여진 것처럼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2.편지는 인쇄하든지 질 좋은 복사기에 복사해야 한다. 편지지는 고급 종이(부드러운 색)로 고른다. 돈 좀 써라. 그만큼 들어옴을 의심치 말고.
3.처음 보내는 편지는 내용이나 모양면에서 아주 탁월해야 한다. 편지를 통해 당신에 대한 신뢰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4.어른 성도님들께도 드릴 수 있으므로 통신 용어 절대 금물. 일단 써놓은 편지를 두 사람 이상에게 보여주고 문법이나 철자법, 그리고 내용을 점검 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