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1996년에 발간된 『학생신앙운동 ABC』 1판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1997년은 학생신앙운동(Student For Christ)이 이 땅에 태어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이 운동은 해방직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기도의 작은 모닥불로 타오르기 시작하여 1947년에 '학생신앙협조회'란 이름으로 조직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2년 7월에 이르러 '전국학생신앙운동'이란 이름으로 비로소 전국적인 운동의 첫걸음을 떼었다. 이러한 학생신앙운동의 태동과 시작은 한국사나 교회사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국사에 있어서는 가장 큰 격동의 시기인 해방과 6.25 전쟁이 있었고, 교회사적으로는 일제하에서 행했던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운동과 더불어 해방 이후의 교회와 신학재건운동이 진행되는 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