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합니다! SFC 103

문서운동의 시작과 끝 [교회건설 13호, 1996년]

원남숙 간사 부산대 물리학과를 졸업하시고 부산지역S.F.C.에서 사역하고 계신다. 1. 들어가며 - 어슴프레한 기억 하나 국민학교를 다니기 전이다. 그러니까 70년대 중반쯤 되었을 것이다. 책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는 힘든 살림중에도 늘 책 사기를 아까워하지 않으셨는데 사신 책을 신문지나 문종이 등으로 거풀을 입혀서 보시고는 다른 분들에게도 빌려 주시곤 하셨다. 그렇게 돌려본 책은 언제나 다 낡은 후에야 책장에 꽂힐 정도로 많은 분들의 손을 거쳐야 했다. 책이 귀하던 따라, 아니 책을 살 돈이 더 귀했는지도 모르지만, 그 때에 베스트셀러였던 천로역정이나 최자실 목사님의 간증집, 안이숙여사님의 간증집, 그리고 신구약 문답집 등. 다 낡아서 테이프도 몇 번씩 붙인채로 책장 한 구석에 앉아 그 시절을 말해 주..

사회변혁운동 [캠퍼스 운영자료집(2006년)]

1. SFC의 문화변혁운동 우리의 운동은 사역과 양육뿐만 아니라 변혁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이다. SFC 공동체는 변혁적 공동체로서 우리가 처한 삶의 현장과 시대적 문제들을 끌어안고 가고자 한다. 캠퍼스(중고대)문화, 건강한 교회, 이슈운동, 학사운동, 통일조국에 대한 열망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문제들에 대한 적극적인 신안적 반응이다. 그리하여 이 세상 또한 주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선언을 삶의 현장에서 신앙고백하며 치열하게 살아가고자 한다. 성경적 가치와 대안은 항상 발굴되고 적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1) 캠퍼스 문화 변혁운동 SFC는 학생신앙운동이다. 우리는 캠퍼스에서 정직과 성실이 사라지고 이기주의화되어 가는 현실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학문 공동체는 상실된 지 오래되었고, 사제간..

SFC 명예제도 도입운동 취지문 및 선언문 (2006년)

명예제도 도입운동 취지문 죄의 처참한 결과는 캠퍼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닫게 만들었다. 신성하다고까지 불리어졌던 교육의 영역이, 이제는 세상적인 가치관을 주입바드며, 세상적 욕망을 분출하는 곳이 되었음을 오늘날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그리소디인으로서의 눈을 들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당신의 친구들과, 과와 캠퍼스를 보라. 컨닝과 불법제본, 혼전 동거와 성관계, 불법적 파일 공유와 같은 것들이 죄된 행위인 것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 당신의 이웃들을 돌아보라. 그들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당신의 이웃임을 기억하라. 그리고 당신은 그들의 선한 사마리아 인이 되어야 함을 자각하라. SFC 운동원들이여, 이제 우리는 깨어 일어나 캠퍼스의 바른 소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분명 고..

모닥불 기도회 [캠퍼스 운영자료집(2006년) 中]

모닥불 기도회는 단순한 기도모임이 아니다. 모닥불 기도회는 바로 우리 운동의 시작이자 우리 운동의 정신이다. 하나님 앞에 통렬히 회개하며 나아갔던 우리 선배들의 전통을 잊지 않고 오늘날 그 전통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모임이기도 하다. 또한 매일매일 아침에 운동원들의 영적 각성과 학원과 조국, 그리고 세계에 하나님의 구속과 공의의 실현을 위해 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드려지는 기도 운동이다. 1) 모닥불 기도회 언약문 ① 우리는 기도가 하나님께서 그 분의 일을 세상에 이루어 가시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믿는다. ② 하나님께서는 각 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의 용사를 계속해서 일으켜 세우셨고 그들의 간구 이상으로 응답해주심으로 역사를 이끄셨다는 것을 믿는다. ③ 따라서 우리는 기도하는 것으로 역사의..

고려 · 고신 SFC 통합 선언문 (2015년)

학생신앙운동원들이여, 이 기쁜 소식을 외치자. 우리는 동일한 강령과 개혁주의를 외쳤지만 분열과 함께 40년간 다른 역사를 이어왔다. 이러한 부끄러운 역사를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2015년, 분열되었던 교단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가 되었고, 서로 다른 두 학생신앙운동도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은혜의 역사 앞에 형제된 우리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함께 결의한다. 하나. 부끄러운 역사를 회복으로 이끌어 가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 분열되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한다. 하나. 새 역사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학생신앙운동은 강령구현운동과 학생자발적인 운동임을 기억한다. 하나. 이 땅의 교회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우리의 목숨을 예수그리스도께 ..

"왜" 기도(후원)편지를 작성해야 하는가?

※ 이 글은 2010년 11월 27일(토)에 실시된 SFC 비전트립/엡셔너리 국내훈련 강의안에서 발췌된 강의안 입니다. 김주희 간사(대구지역 SFC) 1. 비전트립은 혼자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전트립은 혼자가는 것이 아니다. 개인이 소망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아갈 뿐 아니라, 본인과 함께 교회가 함께 가도록 해야 하고, SFC 공동체가 함께 가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공동체 지체들로 하여금 나의 비전트립에 동참하게 하는 방법은 "물질의 후원"과 "영적인 후원"이 될 수 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기에(마 6:21) 지체들로 하여금 후원에 동참하게끔 해야 하고, 기도하게 함으로 영적인 후원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많은 지체들이 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게 해야 하..

단기선교 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

※ 이 글은 2010년 11월 27일(토)에 실시된 SFC 비전트립/엡셔너리 국내훈련 강의안에서 발췌된 강의안 입니다. 차상훈 간사(SFC 몽골지부 대표) 1. 비전트립과 단기선교의 구분 우리는 일반적으로 선교지에 봉사 또는 다양한 목적으로 다녀오는 것을 모두 단기선교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비전트립도 단기선교 안에 포함되는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선교지에 머무는 기간에 따라 비전트립과 단기선교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만약 머무는 기간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단기선교라는 이름을 내걸었을 때 참석자들과 현지 선교사는 짧은 기간 안에 가시적인 선교사역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무리한 스케줄을 잡게 되면서 부작용과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비전트립은 '보는 ..

학원 복음화에 있어서 학사 공동체의 역할 [교회건설 6호]

허 세은 간사 (진주 지역 간사) I. 들머리 학원 복음화에 있어서 학사 공동체의 역할을 이해하려면 학원 복음화 라는 총체적 의미와 공동체 라는 성격 규정이 먼저 분명하게 이해되어져야 한다. 복음화해야 할 대상인 학원이 소위 권위의 실추나 도덕성의 실종, 가치관의 부재, 학문의 상업적 도구화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학원 복음화 라고 이야기할 때, 단순히 전도지 배부나 노방 찬양 전도 혹은 모임 참석 종용 등으로만 이해되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개혁주의 신앙을 내세우는 SFC 가 몇가지 가시적 종교행위(?)만을 복음화 라고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면상, 복음화 의 총체적 의미에 대한 진술은 약하지만 교회와 하나님나라 건설을 목적으로 ..

'80년대 SFC의 역사에 대한 평가와 전망 [교회건설, 1991년]

권오헌 간사들어가면서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다. 왜냐하면 역사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닌 한 시대를 바라보는 사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90년대에 들어섰다고는 하나 80년대의 10년 간이 과연 벌써 그 의미를 평가할 만큼 시간이 지났는지는 의문이 많다. 80년대에 SFC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은 이들이 지금도 여전히 여러 면에서 SFC와 많은 관계를 하고 있는 상황이 더욱 평가를 힘들게 한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되도록이면 가치 평가는 줄이고 80년대에 SFC에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들만 짚어 보고자 한다. 물론 어떤 사건이 중요하다고 보느냐에 이미 평가가 포함되지만 그것은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어차피 이 글이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아닌가 하기 대문이다. 80년대 SFC를..

SFC로의 부름 (부산지역 '92 신입생 도움글 "함께 가자 이 길을",1992)

현성길 간사(대구지역) 들어가면서 교회사를 돌아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세계의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선도적인 움직임마다 학생들이 결정적인 역할들을 감당하였음을 인정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상실되어 있는 상태에서 교회가 새롭게 힘을 얻고 복음화의 추진력을 얻게 되는 것도 바로 학생들의 비전과 기도의 노력의 덕분이었다. 다시 말해서 교회가 새롭게 되어질 때 마다 하나님은 학생들을 사용하신 것이다. 1710년의 겨자씨 모임의 진젠돌프, 1762년의 영국 홀리클럽의 찰스 웨슬레의 형제단 운동, 1779년의 캠브리지 대학시절에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의 헌신자들을 만든 찰스 시므온, 1882년의 캠브리지 대학에서 무디의 설교로 도전받아 중국 내지 선교를 자원한 캠브리지의 7인의 스터드와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