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마태복음 16장 3절)
학생신앙운동운 그 출발부터 그 시대의 역사와 조국을 진단하면서 전개되어 왔다. SFC 창립 취지문에 나타난 그 시대(조국과 역사)에 대한 진단은 "폐허로 화한 땅덩어리" 였으며, "피로 물들어진 조국" 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우리는 '메가 트렌즈' 라고 불리는 급변하는 전환기를 살고 있다. 지난 1950여년간의 변화보다 지금의 50여년간의 변화가 더 크다고 할 정도로 대전환기이다. 문화도 사상도, 이 땅의 청년 학생들도, 우리의 생활 방식도 모두 급격히 변하고 있다. 더불어 이 땅의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며 혼란을 겪고 있다. 가장 성경적 세계관이라는 개혁주의 운동을 전개하는 SFC는 이런 급변하는 시대에 흔들리는 청년 학생들에게 무엇을 제시하며 어떻게 이 시대를 선도할 것인가?
정치적으로는 지방자치시대라는 어쩌면 실험적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정치제도의 실험적 시대를 사닌 개혁신앙인들은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 운동은 이런 미래 시대에 어떤 것을, 또는 어떤 사람을 성경적 대안으로서 교회와 사회에 제공할 것인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인재(人災)와 인재(人災)들 가운데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은 무엇이며 이런 인재로 인안 재난의 시대를 사는 개혁신앙인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런 인재를 사라지게 만드는 일에 우리는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이제 우리가 한 번의 대회를 통해 이런 모든 질문과 과업을 감당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명히 이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어야 하며 우리 운동을 향하신 말씀을 들어야 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확신하며 함께 이루어가야 한다.
시대의 표적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특별히 그 뜻을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찾으며 그 말슴을 무기로 이루어갈 것이다. 더하여 개혁주의 세계관으로 무장된 신실한 개혁신앙인을 양육, 배출함으로서 이 시대의 대안을 보일려는 것이다.
이런 소원을 담고 우리는 이번 대회의 표제를 이렇게 세웠다.
이제 함께 모여 만왕의 왕되신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며 시대와 우리 운동을 향하신 그 주의 음성을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