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합니다! SFC/강령과 주장

전국 SFC 운동 취지문 (1992년)

노랑 테니스 공 2023. 6. 14. 09:53

- 기도운동, 전도운동, 공명선거 운동을 전개하며 -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여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이 시대는 예레미야의 눈물을 요구하고 있다. 조국의 현실이 멈추지 않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 같이 이 시대는 또 다른 예레미야를 찾고 있다. 우리 조국과 학원의 현실이 하나님을 떠나 탕자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식민 지배와 6.25의 폐허로 화했던 조국의 현실 앞에서 애통과 긍휼을 구한지 한 세대가 채 지나가기도 전에 하나님의 은총과 긍휼이 준 축복에 취해 하나님을 잊는 세대가 되었다. 이 시대가 자신들을 지으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한, 니느웨와 같이 방백으로부터 어린아이까지 돌이켜 통회하지 않는 한 소망이 없다.

조국의 현실 앞에 무릎으로 나아갔던 학신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이제 다시 기도의 용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의 사명은 위대하고, 우리의 현실은 막막하다. 오로지 이 시대를 새롭게 하사 옛적같게 하실 분은 만군의 주 여호와이시다. 하늘 물을 열고 하나님 나라와 그 영향력이 이 땅을 진동시키게 할 기도의 용사는 어디에 있는가?

죽은 자를 살리고 마른 뼈로 군대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복음을 선포하여 이 백성을 살릴 전도의 용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가진 복음의 능력이 없는가? 아니 복음 외에도 이 시대를 살릴 다른 능력이 있는가?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적이 있었는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좇을 방백은 어디에 있는가? 진토에서부터 주의 크신 긍휼을 힘입어 동방의 등불로 다시 일어나는 우리의 조국 대한이 이제 방백들의 부패로 말미암아 다시 진흙 구덩이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지도자는 어디 있는가?

학생신앙운동을 새롭게 하사 부흥의 소망과 비젼을 주시는 요엘의 하나님, 말세의 남종과 여종에게 성령을 부으시는 능력의 하나님 앞에 1992년의 학생신앙운동이 기도와 말씀 증거와 공명 선거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운동에 우리 운동의 마음과 뜻을 모으고자 한다.

신앙동지여, 참으로 주께서는 동지의 무릎과 입술과 발과 손을 원하신다. 기도하고자 꿇은 무릎과 복음을 위한 발과 입술을 주의 뜻을 묻는 한 표의 손길을 원하신다. 우리의 헌신이 어디에 있는가? 동지여! 움츠린 어깨를 펴고 우리의 할 일을 하자. 기도하는 시간을 회복하자. 전도하는 일에 전력해보자. 그리하여 기도의 능력과 전도의 열매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만방에 선포하자.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요, 이것이 우리의 사랑이지 않겠는가.

 

1992년 4월 20일 전국학생신앙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