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주암산 기도원에서 열린 제 2회 대학생 대회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내일을 향한 기수로서의 학생신앙운동의 사명을 자각하는데 매우 유익하였다.
이 대회에 참석한 대학생 전원은 시대가 요청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교회나 사회 비판에 앞서 그리스도 앞에서 자기 바판과 개혁을 철저히 행하여 내일을 위한 인격 형성에 힘쓰기로 결의한다.
2. 우리는 현 사회와 역사 속에서 선지자적인 지성상을 정확히 수립하여 소극적이고 냉담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사회의 불의와 부조리에 대해 책임있는 비판을 끊임없이 수행할 것을 결의한다.
3. 우리는 개혁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민족과 함께 울고, 민족과 함께 아파하는 민족교회 건설에 앞장선다.
4. 우리는 이 일을 위해 안으로 자기 전공에 더욱 충실하여 평신도 신학운동의 기수가 되며, 밖으로는 SFC 세대를 형성하여 오늘은 한국을, 내일은 세계를 우리가 담당하며 그늘은 영원한 천국을 소유한 자로서 오늘의 희생과 봉사를 아낌없이 바치기를 결의한다.
1975. 8. 15. 제 2회 대학생대회 알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