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 요한계시록 11장 15절 -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위에’ 새 하늘과 새 땅(계21:1)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또,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왕이신 예수님께서 세세토록 다스리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계11:15). 이에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선 이곳’에 임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 땅 위에서 소망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 삶의 현장은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넘치고 있습니까?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먼저 누리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우리의 몸은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고전3:16)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신 우리 심령 가운데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서 우리가 먼저 누리고 살아갈 때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에 놀라며 그리스도의 복음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SFC 강령 속 우리의 목적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딛는 모든 발걸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나라를 삶으로 증거하며 강령 구현의 삶을 살아갑시다.
‘교회’,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거룩한 통로가 되다.
때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아픔들과 고난을 겪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 뜻을 헤아리기 어렵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성되는 그날, 빛난 영광과 함께 모든 것이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위로하시고, 영원한 기쁨과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가득한 그의 나라가 속히 임하길 소원합니다.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 위에 있는 교회를 통해 드러나고 확장됩니다. 성전의 지체된 우리가 교회 건설과 복음화의 사명을 품고 살아갈 때 다시 오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거룩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빛’의 자녀가 되어 세상으로 살아가다.
또,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마17:1~9)을 통해 우리는 영광스러운 곳에만 안주하고 머물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영광스러운 산 위에 머물지 아니하시고 목자를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시고자 하산하셨습니다. 이에 우리도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하고 찬양과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마치 하나님 나라와 같이 영광스럽더라도 교회 안에만 안주하고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어두운 세상으로 담대히 나아갑시다.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 빛의 자녀들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강하게 도전해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다.
우리는 진리로써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구별된 모습으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먼저, 교회에서 들은 공예배 말씀을 우리 삶의 현장인 캠퍼스에서 일주일간 적용합시다. 그리고 신사 참배에 반대하여 회개 기도운동을 하였던 선배들의 학생신앙운동 정체성을 기억하면서 역사와 사회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으로 용기 있게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삶의 영역을 넓힘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갑시다.
“내가 선 이곳, 그리스도의 나라”
마침내 우리가 선 이곳에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밟는 모든 땅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하심과 사랑을 드러낼 때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될 것입니다.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소망의 열매를 거둠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루어 나갑시다. 우리가 선 이곳이 주의 거룩한 곳이 되어 주의 향기로 온 세계가 물들 그날을 소망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세세토록 왕 노릇 할 그 나라가 속히 임할 줄로 믿습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계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