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12년 전국중고생대회 중에 강의된 강의안입니다.
강의자 : 백경태 간사
요즘 교회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찬양팀입니다.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기타나 드럼의 악기가 예배에 쓰인다는 것에 대한 안 좋은 시각들이 많았던 한국 교회에 이제는 악기 없는 교회가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작아도 음향시설이나 악기는 최고 사양을 구입하는 교회가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21세기에 “경배와 찬양”은 많은 효과와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가 찬양팀으로 섬기는 사람들에 있어서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시대는 “경배와 찬양”에 대한 요구를 많이 하고 있으나 변화를 기피하는 교회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찬양팀을 보아왔습니다. 청소년, 청년들은 시대에 맞추어 예배드리길 원하고 그에 따른 찬양을 드리고 싶으나 어른들이 교회의 일들을 결정하고 이끌어 나가기에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예배의 이미지완 다르게 이끌어져 가는 것을 경험하고 그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답답해하는 찬양팀들이 많습니다.
오늘 이 강의에선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를 논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런 교회 상황 속에서 찬양리더 혹은 팀으로 섬기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찬양을 해야 하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찬양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그 고민들의 대답을 찾음으로 실질적인 해결점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문화(음악) 그리고 예배
1. 찬양팀을 프로정신으로 섬겨라!
달란트 비유를 아십니까? 5달란트 받은 사람은 5달란트를 더 남겼고 2달란트 받은 사람은 2달란트를 더 남겼지만 1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에 묻어 버렸습니다. 그리곤 저주를 받고 그것마저 빼앗기고 쫓겨나게 되지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음악이라는 재능을 달란트로 주셨습니다. 어쩌면 찬양팀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 재능이며 자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음악성이라는 재능을 주셨다면 그 것으로 더 많은 것을 남겨야 합니다. 하지만 그 재능을 사용하지도, 개발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한달란트 받은 자와 같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찬양팀을 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인가 주셨다는 말입니다. 그것을 어중간 하게 사용하지 마십시오. 최선을 다해 사용하여서 무엇인가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찬양팀이 겸비해야 할 자질을 나열하자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많은 찬양팀원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시대에 대한 이해”와 “예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라 생각합니다. “시대에 대한 이해”라는 것은 한마디로 “문화”에 대한 이해입니다. 찬양은 시, 산문, 그림, 몸짓 등으로 할 수 있지만 소위 말하는 “경배와 찬양”은 음악을 말하기에 음악적인 부분으로 생각합시다. 찬양은 음악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음악은 문화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화를 앎으로 우리는 어떤 음악의 특성과 색깔을 알 수 있습니. 찬양팀 리더, 혹은 팀원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중요한 자질이 바로 “시대를 아는 것”입니다. 음악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시대의 음악의 특성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복음 10장 16절)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라는 큰 의미로 영성을 의미합니다. 회개함으로 주님과 더 가까이하고 주를 의지하라는 명령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명령에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의미를 투자합니다. 하지만 “뱀같이 지혜롭고”라는 구절에 대한 노력은 그것만큼 크지 않습니다. 찬양팀을 섬길 때 누가시켜서 섬기거나 그냥 좋아서 섬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찬양팀을 섬길 땐 사역자의 마인드로 섬기십시오. 찬양팀으로 임명되었을 그 때부터 “나는 전도사님다.”, “나는 목사님이다.” 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시고 섬기십시오. 무슨 말이냐면 프로가 되십시오. 그리스도인으로서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며 어떻게 찬양할 것인지에 대해선 뱀처럼 지혜롭게 대처하고 노력하여 하나님을 노래하십시오. 이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음악에 취한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찬양의 음악으로 취하게 만드시려면 프로정신과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세상음악은 무엇입니까? 가요의 특성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여러분 본인조차 가요를 들을 때 아무 고민 없이, 생각 없이 듣고 있진 않습니까? 요즘 가요들을 한마디로 “보이는 음악”이라고 표현합니다. 음악성 보다는 현란함으로 치장하고 노래의 비중보단 춤에 비중이 더 커져가는 음악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여러분이 신곡을 접하는 것이 라디오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통해서입니까? 아니면 뮤비나 TV속에 가요 프로그램에서 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뮤비나 TV음악방송을 통해 노래를 배웁니다. 이제는 듣기만해선 안 되는 음악이 세상에 들려지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더욱 노출이 많고 파괴적인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음악의 내용도 화면에 따라갑니다. 또 다른 특징은 중독성입니다. 같은 음이 반복되거나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 대세를 이룹니다. 그리고 가요의 특징 중 슬픈 내용을 슬프게 부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용을 들어보면 이별, 증오, 질투, 이런 내용인데 곡은 댄스곡입니다. 슬픈 내용으로 춤을 추고 있는 아이러니한 음악입니다.
이러한 세상 문화 속에 비둘기처럼 순결함을 뱀처럼 지혜롭게 흘러가게 합시다. 그러기 위해선 당신에게 프로정신이 필요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주님께 세상을 분별하여 볼 수 있는 안목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 21세기 시대의 특징
- 영적 갈망이 충만한 시대이다.
- 감성적 시대이다.
- 경험적 시대이다.
- 소비지향적인 문화가 발전될 것이다.
2. 예배에 대한 고집을 버려라!
찬양과 예배는 어떤 관계일까요? 찬양은 예배입니까? 아닙니까? 그러면 설교가 중요할까요? 찬양이 중요할까요? 고민해보신적 있나요? 예배와 찬양에 대한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찬양이 예배에 포함되어 있지만 찬양만으론 예배가 될 순 없습니다.
예배 > 찬양(O) 찬양 = 예배(X)
많은 청소년들이 경배와 찬양에는 많은 반응을 보이지만 어른 예배에 대한 반응은 냉담합니다. 잠 오고, 지겹고, 고리타분한 예배 속에서 은혜도 못 받고, 은혜가 안 되기에 “저건 예배가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왜 주일 어른예배도 신나게 찬양하고 활동적이게 하면 안돼?”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예배에 대한 편견을 버리십시오. 절대로 찬양이 예배보다 우선시 될 순 없습니다. 찬양이 설교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찬양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표현이지만 예배나 설교는 하나님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좋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내가 싫고 힘들어도 인정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일 어른 예배 속에서 은혜를 찾으려고 노력하십시오. 그 예배 순서, 순서 속에 귀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어떤 선교단체는 “깊이 있는 찬양 묵상 한곡으로 설교를 대신할 수 있다.”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 팀의 집회를 가보면 설교가 없습니다. 2시간동안 찬양만 합니다. 여러분이 보기엔 그것이 좋아보이지요? 찬양만하면 뜨겁고 열정적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틀린 주장입니다. 어떻게 인간이 만든 노래와 하나님의 변함없는 그 존귀한 말씀과 비교할 수 있습니까?
예배를 섬기는 찬양팀이 예배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한다면 그 자신은 실패한 예배자입니다. 따분하다고 해서 그것이 예배가 되고, 안되고를 규정지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먼저 예배하십시오. 그것이 성숙된 찬양팀이 되고 예배자가 되는 길입니다.
찬양팀이 가지는 여러 고민들
1. 왜 찬양(음악)이 예배 중에 필요할까요?
교회에 찬양팀이 없이도 예배는 드릴 수 있습니다. 드럼이 없으면 건반으로 찬양을 드릴 수 있고, 건반마저 없으면 기타 하나로, 혹은 무반주로도 찬양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찬양팀이 필요할까요?
1)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서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을 드려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이라는 것이 있으면 그것 마저도 하나님의 것이지요. 하나님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음악이 필요합니다.
2) 영혼 구원을 위해서
* 찬양팀을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찬양팀은 ??? 이다.
몇 년 전에 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그 친구가 “찬양팀은 버스와 같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목적지인 예수님의 품 안으로 안전하게 모셔주는 것이 찬양팀의 역할입니다.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으로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찬양팀입니다. 왜 우리가 음악을 해야 합니까? 그것은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기 유용하기 때문에 음악을 합니다.
음악은 예배의 도구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볼품없고 힘없는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겉옷을 깔면서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이 장면을 묵상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나귀가 예수님을 태우고 힘겹게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자신을 환영합니다. 나귀의 생각에 “내가 이렇게 위대한 존재였을까?”라고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과 음악을 하는 우리가 이런 생각을 가진 나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나귀를 보고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나귀 위에 계신 주님을 보고 환호 했던 사람들 처럼 음악으로 찬양하는 나에게 보내는 박수가 아니라 하나님께 보내는 박수를 일으켜야 합니다. 겸손함으로 세례요한의 고백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쇄하여야 하리라”는 고백으로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게 하기 위해서 찬양을 합니다.
2. 왜 연습을 해야 할까요?
우리가 아무 의미 없이 찬양팀으로 섬긴다고 해서 연습을 하고 예배중에 실수하면 창피하니까 연습을 한다면 다른 공연하는 가수들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자신을 위해 연습을 하지만 찬양팀은 달라야 합니다.
1) 회중들을 돕기 위해
앞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음악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잘 사용하여 사람들을 더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 연습이 필요합니다. 같은 곡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연주한다면 그 찬양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찬양팀이 귀에 거슬리는 음을 내거나 실수 하는 것이 회중의 귀에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예배를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예배를 돕기 위한 찬양팀이 예배를 방해한다면 안되겠지요. 때문에 찬양팀은 최선을 다해 연습해야 합니다.
2) 자신이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 찬양팀은 은혜를 흘려 보내는 사람입니다.
찬양팀은 찬양중에 은혜받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잘못된 말입니다. 제 말은 찬양 중에 은혜를 받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찬양을 시작하기 전에 은혜를 받은 상태에서 찬양해야 합니다. 찬양팀이 회중과 같은 선상에 서서 출발해서는 안됩니다. 찬양팀은 찬양과 기도로 먼저 은혜받은 사람으로서 찬양중에 은혜를 흘려 보내야 하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찬양팀은 미리 연습시간에 찬양의 주제와 묵상, 의미들을 잘 파악하고 먼저 은혜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필립 얀시 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피아노를 열심히 연습하는 이유는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곡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이다.” 이 말을 찬양팀에게 적용해 본다면 “내가 악기를 열심히 연습하는 이유는 예배중에 자유롭게 예배 드리기 위해서이다.” 라는 말고 같습니다. 악기를 해본 사람이라면 악기를 연주하면서 찬양하고, 기도하기란 힘듭니다. 은혜를 누리고 싶은데 악보를 봐야 한다면 악보를 외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왜 연습을 해야 합니까? 찬양팀도 예배자입니다. 밴드도 예배 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주님의 임재가운데 나아갈 수 있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연습해야합니다.
3) 세상 문화에 싸워 이기기 위해
하나님께선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인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우리 또한 이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세상 어느 것 하나 하나님께서 통치하시지 않는 것이없습니다. 세상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음악, 미술, 정치, 과학, 의료..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높여야 함이 마땅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음악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팀은 음악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며 높여야 합니다. 하나님 이외에 사랑, 인간을 노래하는 세상 음악 속에서 건전한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음악을 드러내기 위해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라는 말은 거짓말이지만 “실력 없이 세상을 이긴다.”는 말도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가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온 세상을 주님께 드리고 싶으십니까? 믿음으로 준비하십시오. 주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찬양묵상훈련
찬양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 일까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화려한 연주를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회중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 속에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찬양리더는 이런 부분도 고민해야 하지만 그 찬양이 무엇을 노래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화려한 음악이 예배에 방해가 된다면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음악이 예배를 섬기는 자리에 가지 못할 때 음악을 위한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 교회를 보면 음반 카피를 많이 한다. 이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음악적인 흐름이 예배에 집중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배에 집중되지 못하고 음악에 집중되는 찬양라면 화려함은 있지만 깊이가 없어집니다. 음악을 카피하는 것이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무의미하게 카피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합니다. 카피 이전에 그 곡의 의미들과 묵상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묵상훈련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배곡 해석은 예배음악에 생명력 불어 넣기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릭 워렌 목사님은 “크리스찬 음악은 없다. 메시지만 있을 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음악과 예배에 대해 생각 해봅시자. 마귀들과 싸울찌라라는 음을 생각해봅시다. 이런음악에 바이올린을 떠오릅니까? 드럼과 록을 떠오릅니까? 어떤것이 적합할까요? 어떤 음악이 그 곡의 메시지를 담아 내는데 더 적합할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사 묵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1. 어떻게 가사 묵상할 것인가?
1) 성경말씀에 근거하는 묵상을 하라!!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음성을
무화과 나무 잎이 마르고
찬양의 가사 속에 성경의 메시지가 있다면 그 성경 본문을 찾아봄으로 가사를 묵상할 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노래로 부르자” 라는 가사는 시편에 나와 있는 가사입니다. 성경속에서 ‘새노래’의 의미를 찾음으로 올바른 묵상을 할 수 있습니다.
“새노래” 라는 의미는 'New Song'이 아닙니다. 새노래는 “이전과 다른 마음으로 드리는 새로운 노래”의 의미, 혹은 질적으로 가치있는 고백 “송영”을 뜻하기도 합니다.
2) 가사의 내용 중 핵심적인 메시지를 찾아라!!
내 모든 삶의 행동
약할 때 강함 되시네
두려운 마음 가진 자여
찬양 가사 중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단어가 될 수 도 있고, 혹은 문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 모든 삶의 행동”이라는 곡을 묵상해 보자. 이 곡에서 가장 중요한 가사는 무엇일까요? 이 곡을 잘 묵상해보면 “자비와 은혜의 물결, 어디서나 주 얼굴 보네” 라는 가사가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내 모든 삶의 행동이 주님안에 있는 것은 내가 먼저 주님께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께서 내가 어디에 있거나 주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 주심에 내 삶이 주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핵심 메시지는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메시지를 찾음으로 더 깊은 의미의 찬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3) 곡의 주제를 파악하라!!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그의 생각
이 시간 너의 맘 속에
이 찬양이 주님을 높이는 찬양인지, 십자가 고난의 찬양인지를 먼저 알고 이 곡이 박수를 쳐야 할 곡인가? 울어야 할 곡인가? 엎드려야 하는 곡인가? 를 선택하고 음악을 입혀야 합니다. 옛날 찬양 중에 “주님가신길 십자가의 길”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많은 찬양인도자들이 이 곡을 빠르게 부르는데 내용은 십자가 고난인데 박수를 치면서 부릅니다. 그것은 잘못 부르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박수는 안 어울리잖아요. 반대로 빠른 노래를 느리게 부르면 더 묵상이 깊어지는 찬양, 느린 노래를 빠르게 부르면 더 좋은 찬양들도 많습니다.
4) 원곡에 충실하라!!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지금은 엘리야 때 처럼
주 신실하심 놀라와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주 이름 찬양
이 세상의 부요함 보다
예수 사랑 하심을
찬양곡 중 많은 찬양이 영어 찬양을 번역한 곡이 많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그렇듯이 번역이 되면서 오역되거나 의미가 작아진 곡이 많습니다. 우리는 찬양을 원 작곡자, 작사자가 무슨 의도로 곡을 썼는지를 앎으로 올바른 묵상,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 신실하심 놀라와’라는 찬양의 제목은 “Your Grace is Enough”입니다. 후렴가사도 이와 같은데요. 이것을 직역하면 “당신의 은혜는 충만합니다.”라는 뜻이고 의역하면 “당신의 은혜만으로 나는 만족 합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한글 가사로 묵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의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5) 기타 (배경을 알면 도움이 됩니다.)
날 세우시네
그의 생각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배경에서 곡이 씌여졌는지를 알게 되면 그 묵상이 훨씬 풍요롭습니다. 날 세우시네 라는 곡은 잘 알다시피 911테러 직후에 쓰여진 곡이고, 그의 생각이라는 곡은 “조준모”교수님께서 아들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
처음부터 풍성한 글귀를 구사하는 아이는 없습니다다. 아이들이 자그마한 성장이 부모에게는 상당한 기쁨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지금부터 노력합시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고백 하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 시킬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가사 묵상이 사역의 새로운 장이 될 것입니다. 묵상은 노래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주 불리는 찬양이 허공에 사라지지 않도록 가사를 묵상하고 우리의 고백으로 드립시다. 그럴 때에 음악 선택도 가능하고 예배적인 해석과 음악적 해석도 생깁니다.
찬양 콘티 짜기
<찬양 콘티를 짜기 위한 지침>
1) 말씀이 먼저 되게 하라
2) 주제를 정하라
3) 흐름이 있게 하라
4) 맴버들 가운데 콘티의 의도를 공유하라.
5) 곡과 곡 사이에 여운이 없게 하라
6) 새로운 곡과 잘 아는 곡을 적절히 조화시켜라
7) 새로운 곡이 있으면 적어도 3주간 계속하라
※ 찬양 콘티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