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눕니다! SFC/SFC 운동원 이야기

2023년 경북동부지방 우리지방수련회 후기

노랑 테니스 공 2023. 8. 31. 23:55

서은유 / 22 / 경북동부지방 위원장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경주대광교회에서 우리지방수련회가 있었다.‘한 지붕 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삼위 하나님 안에서 교회는 한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북동부지방에 속한 교회들, 특별히 중고생 10명 미만 출석 교회를 대상으로 7개 교회에서 25명의 운동원이 참석하였으며, 20여 명의 준비위원이 함께하였다.

한 지붕 한 가족
수련회를 시작하기 전 취지문을 준비하기 위해 수련회 주제 말씀인 에베소서를 천천히 읽어보았다. 몇 번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준비하신 구원의 선물이 참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 삼위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셨고, 너를 구원하셨고,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에 교회는 한 가족이며 형제자매라는 사실 또한 느끼게 되었다. 나의 형제자매 된 여러 교회 운동원과 준비위원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준비하였다.

교회, 성도의 어머니
경건회 때 ‘성도의 어머니’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다. 교회는 성도를 말씀으로 낳았으며, 하나님께서는 교회에게 성도를 보호하도록 하셨다. 나는 내가 속한 교회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모태신앙을 가졌지만, 나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느끼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다.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 하지만 교회는 내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느낄 때까지 그 시간을 기다리며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그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으며 나에게 찾아오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운동원들과의 만남
둘째 날 오후에는 성경에 나오는 여러 교회들의 모습을 담은 방탈출 게임과 ‘대광그라운드’라는 물총놀이 시간이 있었다. 방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는 모습, 물을 맞아가며 자신의 알돌을 지키는 모습, 함께 웃고 노는 모습. 알돌이 아니라서 매시간 중고생 운동원들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이 시간에는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수련회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함께한 준비위원들
바쁜 학기 와중에 여러 사역을 하였던 지방/지구 위원과 땅끝 찬양팀 모든 운동원이 우리지방수련회라는 말에 시간을 내어 한번 더 힘을 모아 준비하였다. 간사님과 동문님들, 또한 여러 곳곳에서 수련회를 위해 함께해 주셨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기도, 후원과 도움이 없이는 잘 끝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 간의 관계, 친밀도 등과는 상관 없이 하나님 한 분 때문에 자신의 시간과 물질, 정성을 나누는 섬김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고, 그 안에서 하나 됨을 누리며 함께 위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노동균 운동원 / 18 / 보문암곡교회

이번 우지수 여름 수련회는 여러가지로 나에게 매우 뜻깊은 수련회였다. 코로나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참여한 수련회 이기도 하고 이번 수련회를 통해 얻고 깨달은 것이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박창원 목사님을 비롯한 간사님들과 목사님께서 설교해주신 설교내용들이 기억에 깊게 남았는데, 그중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한없는 사랑에 우리가 그만한 사랑을 돌려 드리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하나님을 외면하고 세상적인 것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내용의 설교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을 다시금 깨달으면서 또 그런 사랑에 제대로 보답해 드리지 못한 나 자신에게 매우 부끄러운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를 돌아보며’을 통해 설교를 들으며 느낀 점과 경험 등을 같은 조친구들과 서로 공유하면서 신앙적으로도 깊어지며 조원들끼리 더욱 친해지고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재미있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소소한 성경지식들도 가져갈 수 있었고 특히 더운 여름 물놀이는 엄청 재미있었다.

수련회 마지막 저녁에 고기와 여러 음식들을 먹다가 20명 정도의 운동원들을 위해 오히려 더 많은 수의 분들이 고생해 주시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그분들에게서 하나님처럼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우지수 여름 수련회는 여러가지로 나에게 최고의 수련회였다.


이소현 / 22 / 포항지구 부위원장

7/31(월)~8/2(수) 2박 3일동안 ‘한 지붕 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경북동부지방 SFC 여름 수련회인 우리 지방 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연속되는 수련회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던지라 우리 지방 수련회 준비위원으로 섬기는 것에 있어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수련회가 시작이 되고 중고생 운동원들을 직접 마주하며 인사를 한 그 순간부터 걱정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저는 시설진행부로 섬겼지만 취사부의 역할도 같이 하게 되어 교회 사모님, 권사님과 함께 요리를 하며 대화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재밌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두 번의 저녁 경건회를 통해 들은 말씀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고, 우리는 교회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까워하지 않으시고 죄의 값을 다 치루신 것처럼 나도 주님을 위하여 내 생명을 아까워하지 않겠다는 그 고백이 나의 입으로부터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다른 교회에서 왔지만 손을 붙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줄 수 있었던 둘째날 저녁경건회 기도회 시간은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나로 연합됨을 느낄 수 있었던 참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님 안에 한 가족이 됨을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리스도의 진정한 신부가 되기 위해 말씀과 교회를 더욱 더 사랑하는 경북동부지방 SFC 운동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