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눕니다! SFC/SFC 운동원 이야기

2023년 경남진주지방 비전캠프 소감문

노랑 테니스 공 2023. 8.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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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빈 운동원

안녕하세요. 저는 9조 19살 천은빈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교회를 안 다니던 제가 수련회에 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는 사이였던 7조 조장 미래 언니의 전도와 찬양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수련회에서 느낀 것은 저는 교회를 안 다니고 싶어서 안 다니는 게 아니었습니다. 거의 생활비가 되어버린 알바비가 필요해 주말 알바를 하는 중이라 갈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저녁 경견회와 기도회 이후 알바로 못 간다는 것은 변명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성경 하나 없는 것도 부끄러웠고, 어디 교회냐는 질문에 개인 입회로 왔다는 말도 창피했습니다

또 다른 운동원들보다 교회와 관련된 것을 잘 몰랐고 너무 부족해서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회 때 많이 반성하며 진심을 다해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운동원들 사이에 동떨어지고 부족한 저에겐 남들보다 은혜를 덜 주셔도 괜찮으니 저도 은혜 받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것인가, 누구보다 죄가 큰 저를 받아주시는 하나님에 품에 따스함에 흘린 눈물일까? 경건회 때 들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었다. 나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셨고 살면서 기도로 생긴 눈문 찔끔의 경우를 처음 느껴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도회였다. 사실 정말 좋았던 기억들을 하나하나 적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진짜 좋은 9조라서 정신이 없어 쓰기가 힘들지만 진심이다. 이번 수련회로 마음에 기둥 하나가 세워진 기분이다. 어떤 기둥이냐면, 하나님 앞에 거짓 없이 얘기할 수 있는 확신이다. 수고하신 우리 9조 조장 주희 언니와 모든 준비위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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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운동원

안녕하세요. 저는 1조 16살 박주연 입니다. 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니고 주일학교도 나갔지만 하나님에 대해 잘 아는 게 없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중고등부에 들어오게 되면서 주일학교와는 다른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중고등부 첫 SFC 수련회를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드렸지만, 그 뒤론 현장에서 조를 만들어 같이 말씀을 듣고 다양한 놀이도  하고 교제를 하면서 낯을 많이 가리고 엄청 소심하던 제 성격도 SFC 수련회를 갈 때마다 변화하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세상에서 세상 친구들과 노는 게 마냥 좋았던 제가 SFC 수련회를 가면서 같이 춤추며 노래하고 예배하는 게 더 즐거워졌습니다.

이번 수련회도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수련회에 와서 조원들과 조장님과 다양한 활동 놀이도 하고 저녁 경건회를 하게 되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씀은 자기소개할 때 "나는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예배자입니다."라고 하라고 말씀하셨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항상 제 소개를 할 때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감추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강의를 들으며 이단이 얼마나 세밀한 지와 대처방법도 알려주셔서 새롭기도 하고 뜻깊었습니다. 또한 이성교제 강의를 들으며 하나님의 신자로서 연애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 참고할 수 있고, 바른 신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배웠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새로 본 친구들과 어울리고 협동하며 다양한 활동도 하고, 저녁 경견회 시간에는 눈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이런 중고등부의 교제가 하나니므이 자녀가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 기쁘고 뜻깊었습니다. 다음 중고생 수련회도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나오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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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운동원

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영적 예배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옆에서 끊임없이 말씀하시며, 그 하나님의 권면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 우리는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자기를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는 죄인이다. 그런 우리는 변화를 해야 하며 그 세상을 본받지 말고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안에서 닮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아끼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아직 기도하고 성경 말씀 읽고 하는 것이 조금 힘들고 어색하지만 경건회 말씀처럼 조금씩 천천히 늘려나가면서 적극적으로 변화해가고 싶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박 3일이란 시간이었지만 너무 예쁘시고 궈여우시고 착하신 조장님과 우리 친절한 조원들 덕분에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비전캠프가 끝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경건회 때 들었던 말씀을 통해 변화해 가는 SFC 운동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