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눕니다! SFC/SFC 운동원 이야기

제8회 동기수양회 인상기 <제8회 전국동기수양회 회지, 1954년>

노랑 테니스 공 2023. 5. 18. 11:32

다시 막힌 38 경계선을 중심으로 하고 흐르는 저기압은 무엇을 오게 할 늘지, 신앙노선은 또 어떻게 전개되어질는지 모르는 이 무렵에, 긍휼히 여기셔서 남겨두신 한국남단 부산에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개혁주의 신앙을 본받고 순교자의 뒤를 이을 진리노선의 새싹 SFC 집회가 열린다는 것은 이 역시 크신 섭리의 후사(後事) 였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번 동기 대회는 작년 대회보다도 대성황이었다. 결론적인 상황을 말할 수 있는데 이를 좀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서 한부선 목사, 서고덕 목사(남장로교 선교사), 서현식 목사(여수 애양원), 박상한 목사, 주선화 집사(삼일교회), 이원홍 선생 (전 학생신앙운동 임원) 등에게 문의한 것을 종합하여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수(數)로 본 인상

작년보다는 훨씬 초과된 것인데 그 중에도 모인 학교 수와 교회 수가 늘었는데 특히 전남도와 청청도에서까지 있다는 것이다.

2. 집회 인상

새벽기도회를 위시해서 밤 집회까지 매일 집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매시간이 보다 은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데, 특히 개혁주의 신앙노선과 순교정신을 얼마나 사모하기 있는가를 엿볼 수 있다.

3. 진행 인상

계획이 조직적이어서 예정했던 인원이 격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서 진행하는데 마음과 사랑으로 서로 존중하고 서로 사양하면서 정한 시간에 착착 진행하도록 되었다.

4. 일반 인상

천후(天候)도 천기(天氣)도 수도(水道)도 비교적 호조였고, 신축 교회당에서 간략한 장식을 해놓고 화기(和氣) 충만하게 모든 일이 되어가는 것을 볼 때에 감사와 감격이었던 바, 그중에도 예년에 있던 성경암송대회가 실로 큰 수확이 있는 것을 믿어졌다. 강사들은 시대적 절규가 통일되었고 후진들에게 가지는 소망을 늘 부탁하면서, 후진들은 선배를 존경하면서 소로 협력해서 나갈려고 애쓰는 것이 역력히 눈에 보였다. 다만 몇 가지 부족한 것을 느낀다면

① 질의응답시간이 있어서 학생들의 의사를 만족시킬 시간이 없었고 분반(分班) 신앙정도, 학식 정도, 연령 정도로 해서 자기들의 의사표시 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② 매일 새로운 회원이 참석하는 것은 좋으나 부근 회원이 계속적으로 오는 이가 있을 때에는 그 차수(次數)로 보아서 표창 같은 것도 했으면 좋겠다.

성신(聖神) 받아 생명의 떡을 받아 먹고
우리의 갈길을 바로 밟아 법대로 성경 연구하면서 학원에서 의인의 생활로 전도하자
먼 나라 실천자 메-첸 박사처럼 우리나라의 의인(義人) 순교자를 본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