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혁신앙인 양성
강령구현의 첫번재 목표는 개혁신앙인 양성이다. 이는 양육의 목표로서 개혁신앙에 입각한 신앙인, 즉 신앙과 생활 속에 개혁주의의 정신이 심겨져 있는 사람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3-7과정' 이라는 교과과정이 개발되었고, 현재 각 캠퍼스에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 '3-7과정'에 입각한 양육이 실시되고 있다. 또한 양육의 기본 단위로서의 작은모임 운영도 함께 논의가 되고 있어, 이 교과과정을 담기 위한 그릇 만들기를 병행하고 있다. 출판부는 장기적으로 '3-7과정'에 입각한 성경 공부 교재 발간 및 현재 발간된 교재들을 '3-7과정'에 다라 분류,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작은모임 운영의 기초인 개인 경건 생활을 위해 QT 교재 "날마다 주님과"를 계속하여 발간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훈련 외에 해마다 전국 대학생 수련회와 각 지방 수련회를 통해 양육을 보완하고 있으며, 중고등부는 3년마다 전국 수련회로 모이고 있다. 이같은 사역은 모두가 개혁주의 신앙인을 양육해 내기 위한 양육적 사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훈련원을 개설하여 상설 훈련기관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곳을 통해 "3-7과정"의 심화 학습과 훈련이 구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되어 보다 적극적인 양육의 틀을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는 신입간사 훈련을 전담하고 있으나, 조금만 지나면 운동원 및 알돌 훈련도 함께 실시될 계획이어서 개혁주의적 삶을 몸에 익힌 훈련된 SFC man이 자라나게 될 것이다.
2) 복음화
그 다음 목표는 복음화이다. SFC가 말하는 복음화는 단순히 영혼구원적 측면에서만 논의되지 않는다. 즉, 우리의 복음화는 총체적 복음화로서 영혼 구원과 문화변혁을 함게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3-7과정"은 이 원리에 입각해서 두 지표(영혼구원, 문화변혁) 모두의 달성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영혼 구원"에 대해 생각해보자. 최근 몇 년간 SFC는 당해의 주력 운동 속에 전도 운동을 계속하여 포함시키고 있다. 이는 SFC 초창기 전도 운동의 부흥적 관점에서,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의 유일성 선포하는 점에서 그리고 학원 개척 사역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주력 운동의 채택으로 각 지역과 학원에서는 개인전도 및 공동체 전도에 대한 양육과 훈련의 강화가 본부(전국) 차원에서는 "특별전도주간" 설정 및 전도 위원회를 통해 주간 목표와 방법론을 제공하여 구체적으로 전도할 수 있게 돕고 있다. 1996ㅛ년에는 전도 대상자를 교회와 학원으로 구분하여 각 교회에서는 SFC 주일을 복음전도 초청 주일로 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에서는 개별 캠퍼스마다 학교별 목표와 개인별 목표, 점검표, 공동체 전도법 등을 제시하고 소개하여 집중 전도 주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방학 중에는 순례전도를 개설하여 약한 지역 캠퍼스 전도에 더욱 힘을 쓰고 있다.
복음화의 또다른 목표인 문화 변혁운동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학교 쪽에서(대학 캠퍼스)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초창기 운동의 시작이었던 컨닝 추방 운동은 전체적으로 보아 캠퍼스내의 중요한 이슈로 변해 총학이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며, 문화오적(文化五賊) 추방 운동과 같은 건전문화 건설을 위한 노력도 함게 병행되었다. 그리고 선가가 있을 때마다 공명성거를 위한 직접적 참여가 사회 단체와 연대해서 이루어졌으며, 캠퍼스별로는 형재 성정치 문화제와 관련하여 대안제시 및 논의의 장에 함게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또, 기독교 윤리실천운동(기윤실)과 관계를 맺어 각종 음란 문화 추방 운동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중고대에 유행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에 대한 연구와 적절한 대응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 문화제를 운영하여 대안적인 기독교 문화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회 교사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문화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청소년 문화 현실에 대한 지도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학원 복음화는 단순히 대학 캠퍼스만이 아닌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도 전개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고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캠퍼스 복음화 운동도 전도운동과 문화변혁운동으로 전개되어질 것이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중고생때부터 개혁신앙인으로서의 기틀을 다져나가게 되고, 이것이 3-7 과정" 훈련을 통해 완성될 것이다.
3) 교회 건설
세번째 강령구현의 목표는 교회건설이다. SFc의 교회건설은 구체적으로 지역교회를 말하는 것으로, 이 목표는 개교회의 성실한 봉사와 교회 연합 운동으로 이루어 진다. 우리 SFC는 사역과 운동의 열매들을 교회로 돌려보내고, 그들이 지교회를 위하여 성실히 봉사하도록 양육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이 교회의 사역을 보다 적극적으고 성실히 감당하게 하며, 어렵고 힘들지만 개교회 중고대학부의 임원 및 주일학교 교사 등을 함게 맡아 교회를 섬기도록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개교회만 섬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개교회 중심적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함게 공동체로 나아와 협력과 사귐과 동역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지방 수련회나 신앙강좌 및 찬양집회, 문화제 등을 개설하여 학생차원에서 연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외에도, 지역 내의 교회 지도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켜주는 일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를 위해 교사 세미나를 개설하고 있으며, 지방 수련회 및 개교회 운동원 양육을 위해 교역자-교사 협의회 등도 만들어 갈 계획에 있다.
4) 세계 선교
강령 구현을 위한 네번째 운동 목표는 세계 선교이다. 이는 SFC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선교 못자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세계 속에 학생신앙운동을 소개하는 해외 SFC 건설 및 확장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선교 못자리로서의 SFC를 생각하면서 먼저 개설하고 있는 것은 해외선교 훈련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필리핀을 거점으로하여 세계 선교에 대한 안목과 필요들을 보게 하며, 현지에서 직접 훈련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전개하던 이 일을 중고등부로도 확장하자는 의견이 있어 지역에 따라서는 중고등부로도 확장해 갈 계획이다. 훈련지로는 필리핀과 더불어 몽골과 중국 등을 통한 북한 선교와 북방 선교로도 확장해 가야 할 것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동시에 SFC 운동을 전 세계 속에서 확장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주,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에 선배들 및 교단 선교사들에 의해 현지 SFC가 세워진 곳이 있다. 이들 SFC를 국내 SFC와 긴밀한 네트워크로 엮어서 상호 보완적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SFC 사역을 위해 SFC 간사를 직접 파송하여 세계 속에 SFC가 개척되고 확장되어지도록 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