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늦은 7시 30분, 서울영천교회당에서 서울 U-SFC가 "신앙강좌" 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이번 신앙강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U가 2024년 1학기에 함께 읽고 있는 산상수훈 말씀을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두 분의 동문 강사님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84학번 서울대학교 동문이시고, 오디세이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정병오 선생님이 해주셨습니다. 정병오 동문께서는 구체적인 일화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소명이 우리가 서 있는 바로 그 곳에 있으며,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은 '적응과 부적응의 변증법'이라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SFC에서 '말씀을 읽는 눈'을 키웠던 경험이 사회에 나가서도 모임의 인도자로 설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12학번 고려대학교 동문이시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으로 근무하고 계신 유정훈 선배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유정훈 동문께서는 대학원 생활 중 겪으셨던 실패와 자기 기만의 문제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더불어, SFC와 직장생활에서 만나게 된 루아흐 공동체를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눠주셨습니다. 강의를 통해 SFC 공동체 속에서 말씀을 배우고 사회에 나가 '부적응'할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동문의 삶에서 일하시고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 또한 사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멋진 그리스도인으로 빚어가실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강의를 마친 후에는 모닥불 기도회와, 스승의 날을 기념한 작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또 운동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단체 반팔티 디자인 선정 투표가 있었습니다! 서울대 이다은 자매의 디자인이 약 30%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함께 반팔티를 입고 대대에서 사진찍을 날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