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교회와 학교를 사랑하는 경기중부지방 SFC 운동원 고1 한하영입니다. 현재 수원 광교장로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속한 교회와 청소년부SFC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교회, 광교장로교회
먼저 저희 교회를 소개하겠습니다. 저희는 전통적인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뿐만 아니라 우리 고신 교단이 받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따라 말씀과 하나님을 고백하는 가장 보편적인 교회를 추구합니다.
광교장로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연령대가 함께 주일 공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부터 이어져 온 것처럼,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 드리며 교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지체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자녀는 부모가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며 말씀을 대하는 태도와 신앙을 보고 배우게 되고, 부모는 자녀와 매주 같은 말씀을 듣기에 자녀의 신앙을 살피고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부 SFC
오전에 공예배를 드린 후, 오후에는 부서별로 흩어져서 모임을 가집니다. 저희 교회는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중등부와 고등부를 구분짓지 않으며, ‘청소년부’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대안학교에 다니는 운동원들도 함께하기 때문에 더 적절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부는 두 분의 간사님과 함께 매주 교리문답과 성경을 배웁니다. 최근에는 캐나다 개혁교회의 주일학교 성경교재를 번역한 내용을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중1부터 고3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나누고 공부하다보니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있어서 나눔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광교장로교회 청소년부SFC는 여름에는 자체 수련회로 모이고, 겨울에는 중고생대회에 참여합니다. 자체 수련회는 소수 인원으로 진행해 모든 운동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저희가 필요로 하는 주제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겨울 중고생대회에서는 다양한 교회들에 대해 알아가고, 같은 믿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운동원들을 보며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수련회 모두 다른 매력이 있기에, 저는 1년에 두 번 다양한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광교장로교회는 용인,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일 외에 자주 모이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청소년부는 성탄절, 새해 첫날 등 시간이 날 때 교회에서 모여 같이 자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저희 청소년부SFC에는 몇 년째 내려오는 전통이 있는데요, 12월 31일에 교회에 모여 함께 밤을 새면서 다음 해에 성인이 되는 운동원을 축하해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건전하게 놀고, 신앙의 동료들과 함께 대화하기 때문에 좋은 문화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 교회가 하나의 아파트에 살면서 매일 왕래하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광교장로교회를 매우 사랑합니다. 목사님들, 간사님들, 또 청소년부SFC 운동원 모두 평생 광교장로교회에서 저와 함께 신앙생활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교회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또래가 많아서 서로가 더 편하고 끈끈합니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 들어온 친구들과도 챙겨주며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광교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서 2살 많은 언니에게 신앙이나 학업적으로 조언을 구하거나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같은 신앙을 고백하고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언니가 있다는 게 위로가 되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언니가 올해로 성인이 되어 청년부에 가게 되었지만, 저도 언니처럼 동생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도움이 되는 신앙의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마무리 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부SFC 안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믿음의 동료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동원으로 자라나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