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눕니다! SFC/SFC 운동원 이야기

2025년 서울서부지방 SFC 종교개혁 큰모임 후기

노랑 테니스 공 2025. 11. 18. 09:39

이신애 운동원 (관악교회, 강남센터 SFC)

안녕하세요, 전국의 학생신앙운동원 여러분! 저는 서울서부지방SFC 관악교회를 섬기며, 서울U 강남센터에서 운동하는 이신애 운동원입니다.

지난 수십년 간 서울지역에는 교회 연합이 없이 간사회의 헌신과 겨울 중고생대회에만 의존하여 지방 사역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상의 빛과 소금됨을 지키기 위해 교회 연합의 필요성을 보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울서부지역의 운동원이 모여 서울서부지방SFC를 조직하려 힘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studentforchrist.tistory.com/278)

새로이 조직되는 지방인 만큼, 관계성과 연합에 활동 중심을 두었습니다. 지방 건설의 첫 걸음으로, 저희 서울서부지방은 우리의 운동 정신인 개혁주의를 다시금 새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종교개혁 큰모임

지난 11월 1일, 서울서부지방SFC는 서울서부지방 교회 소속 운동원을 중심으로 서울지역의 대학/청년 30여 명과 종교개혁 큰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총 2번의 강의와 조별 나눔, 토크쇼 순서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서부지방SFC을 홍보하는 모습입니다. 강령을 외치고 큰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강의로는 SFC 간사이자 서울서문교회 청년부를 담당하고 계신 이현준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종교개혁, 하나님의 얼굴 찾기’라는 제목으로 종교개혁의 시작을 중세교회에서 왜곡되게 바라본 하나님의 얼굴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여기서 ‘얼굴’이란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이해, 곧 ‘신론’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참된 얼굴을 올바로 아는 것이 신앙과 교회의 윤리를 형성하며, 오늘날 교회 역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강의 이후에는 조별로 식사하며 강의 내용을 통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끝마칠 시간이 되었음에도 나눔의 열의가 식지 않아 이후 순서 시간을 미룰 정도로 활발한 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

조별 모임이 끝난 후, 강사 목사님과 강의 내용을 들으며 궁금했던 점, 이해되지 않는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을 들으며 원론적인 이해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올바로 인식하고, 드러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을 가르치시고, 시광교회에서 청년2부를 담당하고 계신 강성호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종교개혁과 현대인권사상’이라는 제목으로 현대의 인권 사상이 기독교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강의해주셨습니다. 성경을 기반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와 건전한 인권 사상을 종교개혁과 연관지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이후에는 조별로 강의 내용을 듣고 느낀 점을 나누고, 강사 목사님과 질의응답을 통해 모호했던 인권 개념을 삶과 연관시키고, 현대의 복지와 인권 사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기를 마무리하기 앞서, 서울지역에 지방 사역을 시작하게 하시고 종교개혁 큰모임까지 교회를 향한 뜨거운 마음이 이어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기꺼이 도움의 손길 뻗어주신 개체 교회의 교역자 분들과 운동원, 간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서부지방은 이번 종교개혁 큰모임을 통해 우리가 모인 것이 성경을 절대적 가치로 두는 개혁주의 신앙이 중심이 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 믿음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 믿는 바를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살아야 함을 다짐했습니다.

저희 서울서부지방SFC는 여전히 발촉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내년 1월, 서울권역 중고생대회에서 정식 발촉을 받고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기 전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로 잘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지방을 새롭게 세워가는 과정에 지방 조직의 목적과 방향성을 잃지 않고,
  초대 위원으로 끝나는 일회적 운동이 아닌 서울서부지역에 개혁주의적 삶과 강령 구현을 계속해서 외칠 수 있도록

- 각자의 학업과 사역, 경건 생활에도 충실하며 지방 사역을 기도와 신뢰로 감당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