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5년 C&C에 실린 글로 대학 SFC 새내기로부터 동문까지 대학 SFC 대해서 기록한 글 입니다.
S.F.C.로 가득 채운 한 학기
정금 운동원_충청U SFC 새내기 운동원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전연합SFC 새내기 운동원이 된 정금입니다! 저는 충청U 에 속해있는 대전연합을 통해 학생신앙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잠깐 저희 대전연합을 소개하자면 대전의 목원대, 배재대, 건양대가 모여서 연합으로 진행됩니 다. 저희 대전연합은 전혜진 간사님!과 함께 14명의 운동원이 같이 목원대학교에서 모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도 정말 좋아요! 형, 누나들이랑 같이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대전연합SFC뿐만 아니라 지방위원, 전국위원으로 섬기시는 운동원들이 많은 우리 학원입니다!
S.F.C.에 들어가게 된 계기 저는 고신 키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FC에 대해서 늘 들어왔고 부모님도 SFC 를 하셨고 겨울엔 늘 교회 중고등부에서 중고생대회를 자주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이랑 교제하면서 좋은 인연이 되어서 그때부터 대학에 가면 ‘SFC를 해야 지’라는 생각과 함께 대학교에서 SFC로 섬기는 것이 저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대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혜진 간사님을 소개받아서 SFC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S.F.C.를 하면서 즐거웠던 일!
SFC와 함께했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즐거웠지만, 특히 대대(대학생 대회) 때가 즐거웠습니다. 매일 형, 누나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학원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 지고 또 다른 지역의 운동원들을 만나고 교제하면서 그들의 공동체는 어떠한 모습 인지, 또 각자의 삶을 나누면서 저의 삶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고 회개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섬겨주시는 분들의 소중함이 감사하고 은혜로웠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섬겨주셔서, 은혜를 받은 자들이 섬기는 자리에서 다른 이들의 은혜를 위해 일상의 모든 부분을 섬기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더욱 기억에 남고 즐거웠습니다!
나에게 S.F.C.란?
저한텐 SFC가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SFC가 단순한 친목 동아리가 아니라는 점. 이 부분이 저한테 너무 좋습니다. 교회는 서로 모여서 하나 되는 공동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모이기에 힘써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만나던 주님을 SFC를 통해서 매일 만나며 작은 모임, 큰모임으로 모여서 함께 했던 시간이 저한텐 큰 힘이 되고 훈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과 비슷한 고민을 주님 안에서 서로 나누며 기도하고 회개하는 이 모임이 그 어떤 시간과 비교할 수 없으며 감사함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SFC는 가족 같은 공동체이자 훈련의 공간입니다!
S.F.C.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것!
조금 전에 S.F.C.를 하는 것이 대학의 로망이라고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새로운 다른 꿈을 주셨습니다! 대학생 대회를 통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전국 전 지역의 운동원들을 만나면서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중고생대회나 어린이 캠프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은사들을 활용해서 아이들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아직 하나님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주안에서 참된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SFC를 통해서 더 많은 섬김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더 많이 기도하고 훈련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예비알돌학교를 마치며
서은수 운동원_ 서울U SFC 예비알돌 운동원
3개월 동안 이루어지는 서울U 예비알돌학교는, 알돌 수료를 희망하여 지원한 운동원들이 간사님들과 함께 매주 월요일 저녁, 모임 장소인 교회에 모여서 진행됩니다. 먼저는 식교제를 하고, 간사님들이 준비 해오신 강의를 듣습니다. 그 후에, 조별 모임을 통해 삶 나눔과 강의 나눔을 하고 마치는 것이 하루의 일정입니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면 전체 강의 느낀 점과 사복음서 감상문도 남겨야 하고요! 그 외에도 예비알돌학교 MT와 조별 아웃팅 등 함께 예비알돌학교를 수료하는 운동원들과 친목을 다지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도 있답니다.
제가 한 학기 동안 경험한 예비알돌학교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첫째로, 간사님 들의 강의를 통해서 SFC 운동원이자, 알돌로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배우고, 조원들과 나누면서 다른 운동원들의 생각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국 SFC 역사, 알돌론, 영역 운동 등, 평소였다면 제대로 알지 못했을 사실들을 자세히 배우면서, 학생신앙운동원으로서 여러 가지 점들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점은, 다른 센터 운동원들과 간사님들과도 교제하며,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비알돌학교라는 곳에서,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모이기를 힘쓰다 보니, 어느새 서로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품고 있는 공동체를 얻을 수 있었어요. 나와는 성장 과정도, 가치관도 다른 운동원들을 마주하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알아간다는 건정말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SFC를 사랑하는 운동원이라면, 예비알돌학교는 꼭 들어볼 만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알돌이란, 예수님의 사랑과 성품을 본받아, 누구보다 SFC와 주변 운동원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넘치는 사랑으로 알돌을 섬긴다면,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알기에, 어떠한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기쁨으로 감당하고,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알돌로써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사랑을 전할 때, 또 다른 사랑을 품은 알돌 후배들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누구보다 사랑으로 무장한 알돌이 되고 싶어요. 선배들에게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그대로 전해주고, 저로 인해서 또 다른 사랑을 품은 친구들이 생겨나길 바라요. 그게 제가 알돌 선배들을 보면서 배워왔던 점이고, 또 예비알돌학교를 결심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비알돌학교가 마무리 될 때쯤,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많은 것들을 나누었지만, 정작 내가 우리 센터로 돌아가서, 바람직한 알돌로서 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어요. 제가 그들처럼 선한 영향을 주고, 사랑으로 헌신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제 안에는 사랑이 가득하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사랑을 통해서 섬길 날들이 기대됩니다. 제가 SFC를 사랑하는 만큼 다른 친구들을 사랑으로 품고, 이 공동체에서 많은 기쁨을 얻어가는 순간을 향해서요.
잔말말고 양육알돌 섬겨, HMH~
김성진 운동원_ 부산U SFC 양육알돌 운동원
안녕하세요:) 고신대 SFC에 몸담고 있는 김성진이라고 합니다:) 변변치 않는 저에게, 감히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5년도 1학기, 한 학기 동안 고신SFC 새내기 알돌로 섬겼습니다. 사실, 2년의 휴학을 마치고 복학을 앞둔 시점이라.. “내가 다시 이 공동체 안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섬기지 않고 그냥 졸업이나 해야겠다 하고 다짐하던 중에, 새내기 알돌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순간 생각해 보니 나도 휴학하는 동안 SFC에 대해 리셋되어서 무의 상태고 새내기들도 동일한 상태니까,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알돌로서 섬겼습니다.
새내기들과 함께하면서, 굳이 알돌로서 뭔가를 해야겠다, 해주어야 겠다의 마음 보다는 내가 사랑하고 마음을 두고 있는 이 SFC를 새내기들 또한 만나고 경험했 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그들보다 더 앞서서, 더 높은 곳에서 섬기 고, 이들을 끌고 가는 것보다는 SFC 안에서 같은 알원으로서, 그저 SFC 일정을 먼저 알고 있는 알원으로, 함께하고 싶어서 연락을 돌리기만 했을 뿐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음에도 새내기 친구들이 잘 적응해 주고, 너무나도 SFC에 폭 들어 가서 속해줘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새내기 알돌의 자리를 통해 새내기 친구들과 함께 SFC를 알아가고 배워가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SFC도 다시 삶 속에 넣으며, 삶으로의 예배, 신앙적으로 회복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알돌 뿐 아니라 모든 섬김의 자리가 어쩔 수 없이 자리가 주는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의도했든 아니든 본을 보일 수밖에 없는 자리라서 나를 통하여 작게는 SFC를, 크게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평가하더라고요. 근데, 그 부담감 덕분에 스스로의 신앙을 성장시키거나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진짜.. 오히려 좋아:)
2년 간의 SFC 리더 경험
권민준 운동원_ 부산U SFC 위원알돌 운동원
안녕하세요. 부산대 SFC 위원장 권민준입니다. 부산대 SFC를 소개하며 글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부산대 SFC는 부산대 부산캠퍼스와 양산캠퍼스, 총 59명의 운동원이 함께 운동하고 있습니다. 또 2027년부터 부산교대가 부산대 연제캠퍼스로 통합되기에 부산교대 SFC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제가 부산대 위원알돌로서 어떻게 섬겼는지,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나누어 보겠습니다.
2025년이 되고 위원알돌들과 가장 먼저 돌아본 부분은 신입생 모집입니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하여서 두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① 일종의 개혁주의 전도의 하나로 많은 신입생을 받고, 이들을 잘 훈련시켜 “SFC 운동원”으로 만들자.
② 중간에 자신과 맞지 않는 단체라고 생각해 빠지는 인원이 전체 분위기를 다운 시킬 수 있으니, 강령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자들만 받자.
①을 선택한다면 가입한 대부분의 운동원과 함께 운동하길 원한 운동원들이 힘이 빠질 것 같고, ②를 선택한다면 하나님이 인도한 사람들을 막는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은 “학생신앙운동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강령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우리의 운동에 대해 강령과 강령 해설을 통해 보여주고 신입생이 선택하는 절충안을 내었습니다. 이렇게 들어온 신입생들은 저희 의도에 맞게 강령에 대해 알고 고민하며 함께 운동하고 있습 니다.
부산대 SFC는 현재 기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계엄과 탄핵, 재선을 거치며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그 갈등이 교회 내까지 들어와서 하나 됨을 방해하고, 하나님만이 높여져야 하는 시간 가운데 다른 메시지가 선포되기도 합니다. 또한, 저도 그 갈등에서 자유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문제에 아픔을 느낀 운동원이 함께 회개하며 기도로 운동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A : 공감하지 못하는 운동원들이 있을 수 있다.
B : 이 기도운동이 불러올 수 있는 문제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위와 같은 문제들로 오래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원알돌들이 문제에 공감 하였고, 당위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취지문을 쓰고 운동원들을 설득했습니다.
기도운동이 불러올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불안감은 선하신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확신과 간사님의 응원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그렇게 운동원들과 함께 한 학기 운동하였고 다음 학기부터 확대해서 해볼 생각입니다.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담대하게 운동할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2년이라는 짧은 위원알돌 경험이지만 이 경험과 위의 고민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위원알돌이란 무엇인지 쓰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래를 생각하며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FC가 말씀을 기준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고민하며 계획하고, 기도하고, 마음을 모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SFC의 리더는 따뜻해야 합니다. 자기 생각과 맞지 않다고 정죄하거나 버리고 가는 것이 아닌, 반대 생각도 들어보고 사랑을 포기치 않으며 함께 발맞추어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메타인지가 잘 돼야 하는 것 같습니 다. 언제나 영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또 그런 자신의 상태를 나누는 것도 잘 안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인정하며, 공동체로 부르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자신의 연약함을 내려놓고 기도를 부탁하며
졸업을 마주하기
박예진 운동원_ 경기U SFC 졸업 앞둔 운동원
운동원과 동문 그 사이
졸업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싱숭생숭합니다. SFC에서의 시간이 너무 반짝거려서 아쉬움과 허전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운동원 때 배운 것들을 잘 정리하고 있는 동시에 동문으로서 계속해서 SFC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 중에 있습니다.
SFC를 돌이켜보며
모든 운동원들에게 그렇듯 저에게도 SFC가 주는 의미는 큽니다. 이곳에서 하나 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교회, 공동체에 대해 배운 시간들은 제 신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4년동안 이곳에서 배운 것을 짧게 나눠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과 하나님나라 : 운동원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배우며, 이해할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그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나라를 지어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관계 사이에 계신 하나님을 목격했습니다. 지금도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교회 : 저는 SFC에서 배운 것이 바탕이 되어 교회를 사랑으로 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께서 우리를 교회로 불러 모으신 이유를 기억하며 우리의 강령처럼 바른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고민하고 분투하고 있습니다. SFC에서 출발하여, 교회에서 성도로서 뿌리내려가고 있습니다.
·공동체 : 출석하는 교회가 작은교회라 또래의 신앙공동체가 참 오랜만이었는데요. 이곳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운동원들과 함께 섬김받고 섬기며 차곡차곡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동체 안에서 경험한 사랑을 세상에 나누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동문으로
졸업을 앞두니 개혁신앙 잡지를 더 유심히 읽게 되더군요. 안 그런척 해도 많이 걱정되나 봅니다. 이 땅에서 성도로서 잘 살아낼 수 있을지, 세상의 가치에 빠져 허우 적거리고 있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불안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졸업이 기대되는 이유는 앞으로의 여정은 실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고민하던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의 삶, 상상하고 짐작했던 지점들을 구현해 나갈 수 있음이 참 기대됩니다.
다시 첫 걸음을 뗍니다. 우리의 선배들처럼 SFC에서 갈고 닦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상 나라를 직시하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직업인으로서, 성도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우리의 운동이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학원과 교회 그리고 선교와 영역을 잘 지켜보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멋진 동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