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강의안은 대경지역 LTC 중에 나눠진 강의안 입니다.
대구경북지역 허태영 간사
하나님은 SFC를 통해 일하신다. 그 시작이 기도하며 회개한 학생들의 모임이었고, 바로 교회로 그 마음을 돌리게 하셨다. 기도운동을 시작한 그들이 교회의 일원이었기에 당연한 것이다. SFC에 있어서 교회는 지역교회를 말하며 우주적 교회를 지향한다. 또한 교회는 사역의 방법이자 궁극적 목적이다. 하나님은 지금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보여주시는 방법으로 교회를 선택하셨다. 교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선교단체나 어떤 조직이 아니라 한계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통해 영광을 들어내신다. 이것은 우리가 이견을 말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우리는 SFC 사역의 한 방향으로 교회사역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SFC 모든 사역의 기본으로 교회 사역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강의를 통해 교회연합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사례,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민한 SFC의 교회연합사역들, 그리고 함께 고민할 문제들을 다루도록 하겠다.
I. 교회연합사역의 원리
1.성경적 원리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것(지식)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 이 둘은 나눌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극대화 해 가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어야 한다. 영광의 극대화는 개인의 집합체인 교회를 형성하므로, 그 교회들이 연합하므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1)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성경적 리더십 양성 운동)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방편을 통해서다. 그것은 말씀과 기도와 성례이다. 우리는 이 세 가지가 나의 삶과 교회 가운데 바르게 시행 될 수 있도록 늘 지켜봐야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늘 바르게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지정의 전인격적인 알아 감임을 잊지 않아야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고, 그런 삶은 더욱 깊은 하나님에 대한 알아 감을 재공하게 된다.
2)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전도와 선교 운동. 성경적 대안실천 운동)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공적예배와 삶의 예배로 나타난다.
① 공적예배
하나님은 은혜의 방편들이 공적예배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나타난다. 우리는 공적예배를 통해 은혜를 풍성히 누릴 뿐 아니라 우리의 사랑을 하나님을 향하여 온전히 들어 내야한다.
② 삶을 통해 경배(삶의 예배)
공적예배의 은혜는 삶을 통해 더욱 깊이 누리게 되며, 바른 삶은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들어나게 한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의 명령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 명령의 순종은 복음의 확장과 하나님이 만든 세상(사람과 자연)을 사랑하고 섬기(다스리)는 것으로 드러난다.
3) 성경적 연합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알아 가고, 서로 섬김으로 연합된다. 이것은 바른 신앙 고백을 전제로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사역자들을 통한 바른 말씀의 공유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회는 사역자들을 다른 지역과 교회, 특히 교회가 없는 곳에 보낸다. 그리고 서로의 상황을 알고 기도하며, 필요를 채워주는 것을 통해 연합을 추구 한다.
세계를 섬기는 것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가 각 지역을 담당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의 교회가 있는 지역과 교회가 없는 지역 그리고, 지역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큰 문제를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세계를 섬기는 것은 하난 된 세계의 교회가 섬겨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더 많은 세계의 그리스도인들과 세계 교회와 교제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내고 오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므로 더 깊은 교제 속으로 들어 가야한다.
2. SFC 사역적 원리
우리 강령은 우리의 사명에서 사역 원리를 말해 준다. 복음화를 이루는 방법을 개혁교회 건설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화는 복음전도와 문화변혁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것을 개혁교회를 건설하므로 이뤄간다는 것이다. 지금 SFC가 대학캠퍼스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해도 궁극적인 정신인 교회중심의 사역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3. 사람 세우는 원리
모든 운동의 시작은 사상과 그에 따른 실천으로 봐야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강령적 원리를 깨달았다면 그것을 실천 할 때 강령이 구현됨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세울 때 사람을 사용 하셨다. 앞의 사역적 원리를 생각할 때 교회를 세우는 핵심은 자연인을 그리스도의 헌신된 사람(성도)으로 세우는 것임을 생각 할 수 있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운동원들을 세우므로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그 교회를 통해 국가와 학원 그리고 세계의 복음화를 이룸을 기억해야 한다. 그 핵심이 사람을 세우는 일인데 이 일은 결국 바르게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을 세우기 위해 그런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역의 평가는 그런 사람을 얼마나 만들어 가느냐에 있다고 봐야한다.
4. 위원의 원리(섬김의 원리)
사역자는 자신이 사역자이기 전에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어떤 사역적인 부르심보다 우선되는 것이 한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이다. 어떤 사역자도 그리스도인으로 삶을 바르게 살지 못하면 그 헌신은 불로 시험할 때 의미가 없어진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과 사랑하는 일에 집중하게 된다. 그것을 좀 더 큰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섬기게 되는 것이 사역의 확대이다. 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과 사역의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확대된 역할을 바르게 할 수 없다.
또한 사역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를 잘 이해하고 그 모든 권위를 사용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권위에 복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권위에 복종하는 연습은 우리가 하나님께 복종할 때 얻게 되는 무한한 은혜와 평안을 배우게 한다. 그 깨달음은 함께 섬기는 사람들의 신뢰와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사역에 힘을 실어 준다.
또한 사람을 세우는 것은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 둘 다를 통해서 이뤄짐을 기억해야한다. 우리는 가르치는 것에만 익숙하다 보니까 나 보다 위에 있는 권위에 대해 같은 사람임에도 성장을 도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위의 권위에 복종하며 그에게 가르침을 요구하므로 더 많은 성장을 도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이 원리는 교회간의 연합에도 적용 할 수 있다. 작은 교회가 큰 교회의 도움을 받음으로 큰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원리이다.
5. 행사의 원리
어떤 행사 보다 기본적인 사역이 중요함을 늘 인식해야한다. 그럼에도 특식이라고 할 수 있는 행사는 기본사역을 강화시키며 성장의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행사를 우리는 할 수 없고, 또 한편으로는 하지 말아야한다. 시간과 재정, 인력의 효과적인 사용에 있어 많은 행사는 우리의 갈 길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작은 행사 하나에도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버릇을 갖고 있어야한다. 한 가지 행사를 통해 역사적, 성경적, 강령 해석적, 교회연합사역적 의미를 부여해야한다. 학생의 시기는 많은 일을 하기 전에 평생의 삶의 원리를 배우고 익히는 것에 있음을 생각 하라는 것이다. 이 원리는 행사를 집행하는 위원이나 참석하는 운동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래서 작은 행사에도 많은 고민을 하므로 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II. 실제적인 교회연합의 예
교회연합은 SFC사역의 확대나 강화 이전에 하나님의 명령임을 잊지 않아야한다. 그리고 조직적 연합 이전에 생각의 공유가 우선되어야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하나님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의 독특성을 인정하시며 그 교회들을 통해 각 지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 가신다. 그러나 이 모든 교회가 하나임을 강조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사모하게 하신다. 우리의 사역도 조직이전에 한 신앙고백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교회 연합은 한 교단이나 한 나라 교회의 연합이 아닌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교회들의 연합을 추구해야함을 기억해야한다.
1. 역사적 예
1) IVF 국제 조직과의 연합
이 연합은 교회연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연합사역이 세계적인 연합으로 가야함을 생각 할 수 있게 하는 유익이 있다.
제42차 정기위원회(1963.4.5. 부산 삼일교회당)에서 I.V.F. 연구위원을 구성하여 다음 대회 때까지 연구키로 결정한다. 제47차 정기위원회(1964.2.27 부산 암남동 산 34 김진경 협동총무 댁)에서 I.V.F.가입 경과보고를 서기가 보고하고, 미 파악된 각 지방 운동원 수를 파악하여 차후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이때 SFC에 공헌 또는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인사에 대하여 위원회의 만장일치로 명예위원으로 추대한(Korean Fellowship Prayer의 7명, Mr. T. Anscombe, 등) 일도 있다. 제48차 정기위원회(1964.5.28. 대구 서문로 교회당)에서 I.V.F.에 가입되었음을 통지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후 실제적인 사역이 함께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세계의 개혁주의학생신앙운동과 개혁교회들과 연합해 가는데 역사적 교훈을 줄 것이다.
2) 교회 연합
개혁교단 간에 지금도 세계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SFC는 그 개혁교단을 중심으로 학생 조직이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의 손만석 간사가 일본개혁파 교단 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번 4월(2009년)에 경북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앞으로 동경에서 일본 개혁파 교단과 협력하여 일본 선교를 잘 감당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은 외국 지부 사역이 개혁교단과 연합하여 이뤄지는 것은 아주 미비하다. 우리 사역이 교회를 바른 말씀 위에 세워 복음화를 이뤄 가는 원리임을 기억하고 개혁교단들과의 연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도해야한다.
3) 교단의 연합과 분리
한국교회사의 긍정적인 성동측(합동측)과 고신측이 합동한 사건에 SFC도 함께 했다. 상대적으로 큰 성동측(합동측)의 학생조직을 포기하고 고신측의 학생신앙운동(SFC) 조직을 전체 학생회 조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연합의 와해로 다시 SFC도 나눠진 것은 아주 아쉬운 일이다. 지금현재 합동측에는 SCE(학생신앙면려회)라는 이름으로 학생조직이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강령공동체를 생각할 때 이 조직과도 연합과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반고소측(석원태 목사, 서울 경향교회 중심)의 SFC 조직과도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의 조직이 한 궁극적인 목적을 지향하는 형태여야 함을 늘 잊지 않아야한다.
이런 역사적인 고민들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연합과 협력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지혜로운지를 더 많이 고민하게 한다. 완벽한 사람이나 조직이 없겠지만 우리의 잘 못을 최소화 하며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들어 내고자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우리 사역을 더욱 효과적이게 할 것이다.
2. 현재의 예
1) 일본 개혁교단과 SFC의 연합사역
일본 개혁교단 신학교인 고베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사역하고 있는 손만석 간사를 통해 많은 연합사역이 기대된다. 또한 7회에 걸친 전국SFC일본비전트립과 각 지역 일본비전트립을 통해서 이룬 연합사역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사역으로 발전하길 기대 한다. 또한 각 해외지부 간사들이 현지의 한인개혁교회를 도우며 함께 사역하므로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2) 지방 사역에서 교회연합
현재는 행사 위주로 연합이 이뤄지는 것 같다. 또한 지방이나 지역 사무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간혹 지방이나 사무실 주선으로 몇 교회 간의 연합사역이 이뤄지는 것 같다. 대구지역을 예를 들어보면 4-5개 교회가 연합하여 개학부흥사경회를 주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몇 교회가 함께 수련회를 하거나 체육대회, 발표회 등을 함께 하는 경우가 있다.
지방 SFC나 지역사무실이 하는 연합 행사들은 많이 있다. 예술제, 경연대회, 전도집회, 체육대회, 수련회, 알돌훈련 등 지역과 지방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다양한 행사들이 있다.
III. 교회연합 사역 제안
사역함에 있어 우리는 이상과 현실적인 상황을 모두 교려하며 접근해야한다. 우리의 헌신이 후배들의 환경이 됨을 기억하며 오늘 신실하게 사역에 임해야한다.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과 목표를 정확히 인식함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권한의 밖에 일에 대해 집착하여 고민하지 말고, 그 문제는 기도하며 때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 주어진 여건과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함이 중요하다. 또한 이미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해 감사하며 그 의미를 부여하는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다(우리 스스로 우리를 폄하 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이것은 교만과 다른 것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가면 때가 되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교회연합의 열매를 주실 것을 확신한다.
1. 위원들을 통한 사역
가) 위원들 양육
먼저 지방위원들의 양육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지방 위원들을 통한 지구, 개 교회 위원들의 양육을 이뤄 가야 한다. 그런 프로그램으로는 지방위원LTC, 개최교회 위원 LTC와 같은 형태가 있을 것이다. 또한 상시적으로 지방이나 사무실에서 QT학교, 기도학교, 전도학교, 데코학교, 찬양학교 등을 개설하고 지방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이나 리더로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 가르치며 자라고, 배우며 성장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모든 지방 사역의 핵심에 지방 위원들을 두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지방 위원들 중에 앞으로 지방과 교회사역을 전담하는 간사와 교회의 교사와 부장, 학교의 선생님들 중 협력간사, 목회자 등이 나와야한다.
나) 위원들을 통한 사역
앞에서 언급했지만 양육과 사역은 함께 가는 것이다. 사역을 통해 위원들이 양육됨을 늘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위원들이 수련회와 SFC의 기본적인 사역을 감당할 때 어떤 학생 그룹들 보다 많은 경험과 훈련이 되었다. 즉, 수련회를 위원으로 섬겨 보기만 해도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리더십을 영향력 있게 나타낼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영향력이 적어진 것 같다. 지금도 그런 영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감각을 SFC에서 익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위원들이 해외나 국내 비전트립을 통해 훈련 받고, 직접 인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방 위원들이 중고생 비전트립을 직접 인솔하거나 도우미로 참석하는 것을 통해 섬기도록 해야 한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각종 강좌를 위원들이 배우고, 연구하여 직접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특히 SFC는 GBS(SMC)를 통해 양육과 사역을 병행하는 구조를 갖고 성장해 왔다. 기본적인 소그룹 인도를 통해 위원들이 미자립교회와 기타 소그룹들을 섬기도록 해야 한다.
2. 교회 지도자들을 통한 연합 사역
양육에 있어서 가르침을 받고, 가르치며 성장하는 원리가 여기서도 필요하다. 교회 교역자들에게 강의나 설교할 수 있는 기회를 재공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리 강의를 부탁해 기도하고 연구하도록 하므로 본인의 성장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교회 부장들의 연합 모임을 주선하여 개체교회들이 연합 할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해 준다. 또한 교사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므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교회 지도자(담임목사, 교육부장)에게 지속적인 사역 홍보를 하므로 전체적인 연합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3. 운동원들을 통한 사역
교회연합의 핵심 대상인 청소년 사역은 원리적으로 청소년 자체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는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이 원리를 기억하고 사역해야한다. 특히 우리 운동의 시작이 청소년 자발적 운동이었음을 기억해야한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역들을 더 깊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 오프라인상의 교제
국내의 교회들 간에 돕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외국의 어려운 교회와 그 곳의 청소년들과의 교제를 주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우리 해외 지부가 청소년 보다는 대학생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선교지의 한인교회나 현지 교회의 중고등학생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서로 기도하며 도울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필리핀 이보경 간사가 “청소년 사역(Youth Mission)”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런 부분에서 더 많은 연구와 발표가 있길 기대 한다.
전국 SFC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문화 금식운동의 효과적인 참여를 위해 신실한 운동원들에게 미리 홍보하고 모범을 보이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운동을 펼칠 때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하는 것과 함께 특정인들을 이해시켜 그들에 의해 운동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 이것은 운동의 홍보효과와 운동원 양육의 두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있다.
나) 온라인상의 교제
사무실에서 온라인상에 커뮤니티를 구성 하여 각 공동체와 개인 간에 교제와 도움이 이뤄지도록 할 수 있다. 인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지방 위원들이 이런 일에 헌신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또 예전에는 펜팔을 많이 했는데 이메일을 통해 국내외의 다른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며 격려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예전에 수련회 후유증으로 전화와 무분별한 교제로 교회 지도자들과 부모들이 우려를 많이 했다. 물론 현재에 온라인으로 하는 사역 또한 어려움이 예상은 된다. 그래도 해 봐야한다.
위의 주력운동들을 인터넷 상에서도 펼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좋은 사이트를 소개하는 것과 인터넷 상의 문화를 바꾸는 일에도 동참하게 할 수 있다.
4. 간사들을 통한 사역
가) 위원들과 간사
가르침을 받음과 직접 도움으로 간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간사와 위원의 교제가 깊어 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 이전에 자신이 주님이 주신 동역자들과 깊은 교제를 가지는 것이 사역의 시작점이다. 이것은 사역 그 자체이기도 하다. 가까이에서 함께 섬기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섬기지 못하면 사역은 무의미하다. 간사들이 위원들에게는 첫 사역의 대상이며, 위원들이 간사들에게 첫 사역의 대상임을 늘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들을 서로 잘 섬기며 사랑 할 때 더 좋은 사역의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힘 있게 사역을 감당 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적어본다. 책 소개하기, 위원회 시 강의나 메시지 부탁, 생일 챙기기, 기도제목 나누기, 어려운 일 함께 하기, 상담하기, 물질의 공유, 집 방문하기, 사모님과 교제하기, 아이들과 놀아 주기, 부모님 방문과 대화 등
이 모든 일이 일이 아닌 인격적인 교제가 되어야함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
나) 사역과 간사
위원들은 간사에게 복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간사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영적인 지도자로서 무한 책임을 감당하고, 위원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야한다.
지금 현재의 간사들 대부분이 지방사역에 경험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대학에서 헌신하여 대학사역을 염두에 두고 간사로 지원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고교 사역에 있어서도 동일하다. 그래서 교회연합사역을 위해 간사들의 생각이 바뀌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 사역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중고생수련회를 직접 섬겨 보도록 할 경우 많은 변화가 있다. 그러나 그 변화에서 직접 지방 사역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역의 장이 구체적으로 있어야하고, 사역할 수 있는 개인 간사의 여분의 힘이 있어야한다. 그것을 생각해 볼 때 사역의 장을 확대하는 일과 더 많은 사역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 사역의 장을 만들고 사역자를 확보하는 일에 누가 헌신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려분이 직접 간사가 되거나 아니면 평생을 교회에서 직접 SFC를 섬기며 이 사역을 펼쳐갈 것을 다짐해야 한다.
간사들과 위원들이 교제를 통해 성향과 은사를 확인했다면 그것을 사역 현장에 어떻게 펼치도록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하고 사역을 진행해야 한다. 늘 분주한 간사와 위원들이 기쁘게 동참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5. 동문을 통한 사역
동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야한다. 그 장을 생각하고 학생시절부터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수한 사역(찬양, 문화사역, 컴퓨터 및 인터넷, 영상 등) 및 기본적인 양육 사역(작은모임 인도, 수련회 조장, 상담 등)을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교제한다. 또한 자신이 섬기는 특별한 분야에서 더 연구하여 강의나 강좌 등 강사로 돕는 준비도 한다. 또한 가정을 오픈하여 다양한 모임이나 회의 등을 위한 장소와 음식 등을 제공한다. 예전에 SFC의 전통의 계성은 선배들의 집을 통해서 이어 왔음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금 위원으로 섬기는 여러분들이 먼저 오픈 하우스를 할 헌신을 하고 , 졸업 후에도 계속 이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고 준비함이 중요하다. 또한 지방 위원 출신과 함께 수련회 등을 섬겼던 선배들을 정기적으로 방문, 연락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역이다.
6. 사역의 환경 평가하기
우리가 사역해야 할 환경을 정확하게 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① 사역을 은혜의 방편(ⓐ말씀, ⓑ기도, ⓒ교제)을 항목으로 분석한다.
② 성경적 사역원리(ⓐ누리자 ⓑ나누자 ⓒ전하자)을 항목으로 분석한다.
③ SFC의 사역철학(ⓐ전도와 선교, ⓑ성경적 리더십 양성(양육), ⓒ성경적 대안 실천 운동)을 항목으로 분석한다.
점검 대상은 자신과 위원들의 상황이 우선이다. 그리고 개 교회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검의 결과는 앞으로 지방SFC가 펼쳐야 할 사역의 방향을 말해 준다. 그리고 여기에 노회의 환경과 개 교회들의 상황을 분석하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정해야 한다. 그 후 실제적인 SFC(지역,지방)의 상황과 가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과 장소(거리) 등을 고려해 실시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 위원으로 뽑힌 이후 첫 사역으로 지방순회를 하는 것은 아주 효과적이다.
IV. 함께 고민해야할 것들
1. 교회연합 사역의 대상에 대한 구분
지방사역이 지금까지는 교회 중고등부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교회 대학생들을 포함해야 하는 것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고민해야한다. 그리고 청년회와의 관계, 즉 CE와의 관계도 강령 공동체로서 풀어야할 숙제이다.
그리고 고신 교단을 넘어선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겨야 함에 대한 인식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탈교단화와 다른 개념의 고민이다. 우리는 고신교단의 지도와 지원을 지금까지 받고 있다. 그 지도와 지원 아래 세계 교회를 개혁주의적인 바른 교회를 만들어 가야할 사명을 이행하는 선에서의 고민인 것이다.
2. 고신교단의 노회 개편과 SFC의 조직
우리 운동은 고신교단과 함께 하는 운동이다. 특별히 교회연합사역, 구체적으로 지방사역은 더욱 그렇다. 교단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미리 대처 하지 못한 결과로 지구조직과 몇 곳의 지방 조직이 와해되었다고 본다. 최근 고신교단에서는 노회개편안이 논의 되고 있다. 그 개편에 앞서 노회 조직에 민감한 지방조직에 대한 고민을 SFC가 미리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정확한 개편 형태를 알지 못한다 해도 우리가 지역이나 지방 지구의 조직과 목적을 좀 더 깊이 생각해서 앞서서 조직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3. 청소년 사역부, 대학사역부와 교회사역부와의 관계와 협력
한 때 기도하며 SFC 조직을 탁월하게 정리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 기도를 꽤 오랜 시간 드린 것 같다. 정말 SFC 조직은 명확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조직이다. 개인적으로 결론을 낸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역하며 자연스럽게 조직이 정리 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 형성된 바탕 위에서 더 나은 조직을 그 때마다 고민하는 것이다. 지금의 교회연합사역과 연관된 다른 두 개의 조직과도 그런 원리를 생각하며 조금 씩 정리해야 할 것이다.
4. 지방 위원 조직의 변화
현재의 지방 위원 조직은 오래 전에 형성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인도하실 때 그 상황과 시대 및 지역에 맞게 교회조직을 형성해 오셨다. SFC 조직도 그런 원리를 따라야 한다. 특히 지방 조직은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변해야 한다. 예전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지방사역 포럼을 할 때 그 조직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했다. 아쉽게도 그 후 조직 자체를 개편하지는 못했다. 그 때 나온 것이 위원 조직을 사역팀을 중심으로 조직 하자는 의견 이었다(태동렬간사). 개인적으로 전체를 그렇게 개편 할 수는 없지만 위원 조직을 조금씩 수정하고 그 임무를 현재에 맞는 사역들로 채우는 방법이 좋은 것으로 본다.
마치며
“SFC 전통의 계승과 재창조". 초대 대표간사였던 김만우 목사님이 2009년 4월 간사 수련회 메시지 때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가 계승할 것을 계승하고 새롭게 바꿔 좀 더 효과적인 사역을 할 것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든 시작하자. 그리고 우리의 헌신은 후배들의 환경이 됨을 잊지 말자. 그리고 어떤 기도와 바람도 나 자신의 헌신을 배재하고 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여러분이 SFC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단체이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나를 이곳에 불러 주셨다는 확신이 있다면 어떤 형태이든 평생을 SFC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다짐을 하길 요구한다. 강령에 동의하고 강령공동체를 이룰 평생의 비전을 지금 다시 확인하고 확정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아직 미비한 공동체에서 내가 섬기고 있다면 더욱 즐겁게 섬길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이 다 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는 즐거움이 여러분에게 있길 기대한다. SFC에서 꼭 필요하지만 아직 잘 갖춰지지 않은 곳이 있다면 그 곳에서 내가 섬기겠다고 다짐해 보라. 우리의 꿈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씩 이루어지는 감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길동무도 중요하지만 평생 동역자가 중요하다. 여러분이 SFC의 평생 동역자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나눔이 미비한 것이지만 후일 교회연합사역에 있어 영향력 있는 논의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