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U는 2024년 전국 SFC가 내건 "거룩한 성도" 라는 기치를 따라 '필터링 운동'을 주력운동으로 삼았습니다. 필터링 운동은 십계명으로 우리의 행동을 필터링해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는 운동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전파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헌신하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U에 속한 운동원들과 필터링운동을 함께하기 위해서 거룩과 십계명에 대해 배우고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개강큰모임의 주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입니다.
3월 28일(목) 19시 대구 신평교회당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의무"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는 거룩함을 피조물과 구별된 초월적인 신성으로 정의하며, 하나님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피조물에는 도달할 수 없는 지고한 신적 성품임을 강조했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소유로 삼으시고 구별하셨으며, "거룩하라"고 명령하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과거에는 제사를 통해 부정함을 정결하게 하였지만, 현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정결해졌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거룩해짐을 의미합니다. 십계명의 핵심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에 있습니다. 강의에서는 예배를 통한 하나님 사랑, 우상숭배의 위험성, 내적 예배와 외적 예배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내적 예배 없는 외적 예배의 무의미함을 경고하며, 실제적인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방법임을 배웠습니다. 거룩함은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과 구별하여 자신의 소유로 삼으심으로써 가능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는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하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증명하기 위해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강의는 거룩함에 대한 목마름과 갈망을 가질 것을 권면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2부 순서는 광고가 주 내용이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을 위해 대구경북 U와 학원연합 SFC에 대해 소개하고, 대구경북U의 주력운동인 필터링 운동은 제시하며 한 학기동안 U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큰모임 전까지 새내기 유치를 위해 진행했던 '새내기 세컷'의 추첨을 하였는데요, 새내기 세컷은 큰모임과 작은모임, 그리고 원투원을 함께한 신입생이 인스타 스토리에 모임 사진을 올리는 작은 운동이었습니다. 새내기 세컷을 통해 각 학원에서 신입생들이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독려할 수 있도록 하였고, 추첨을 통해 당첨된 신입생의 이름으로 해당 학원에 지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최소연 운동원 (22학번, 영남대SFC)
지난 3월 28일 대구경북U 개강큰모임이 신평교회당에서 있었습니다. 오주원 간사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의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올해 전국 주제문인 “거룩한 성도로”를 바탕으로 거룩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거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거룩은 피조물과 구별된 초월적인 신성을 나타내는 말이며, 어떻게 거룩할 수 있는지는 십계명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속한 영남대SFC에서도 전국과 U의 방향에 맞춰 함께 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캠퍼스 안에서 거룩함, 즉 구별된 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잘못됨(죄)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알 수 있다고 생각했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세상과 구별된 자로서 살아갈 방법을 배우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방향성을 정했습니다. 이번 학기에 들어온 새 친구들을 비롯하여 모든 운동원들이 이러한 고민과 과정 속에서 운동을 정했음을 이해하길 바랐습니다. 왜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야 하고, 각자의 삶에서 무엇이 세상과 다르지 않았는지를 돌아보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앞서 말한 바람과 소망을 가지고 전체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구경북에 속한 모든 운동원들이 세상과 구별된 자로 살아가는 그 순간까지 계속해서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대구경북U 운동원이 됩시다. 파이팅❤️
박어진 운동원 (21학번, 구미센터SFC)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과 경험에 따라 형성된 가치관을 가집니다. 저 역시 모태신앙인으로서 23년간의 교회 생활을 통해 성경에 대한 나만의 해석과 가치관을 형성해 왔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가치관은 다양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줍니다. 복잡한 문제를 내 신념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게 하거나, 타인에 삶에 적확한 방식으로 조언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관적 해석을 절대적인 진리로 착각할 때가 있으며, 형성된 가치관에 의해 성경을 잘못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한, 타인의 의견이 자신의 견해와 다를 때 이를 경솔하게 비판하기도 합니다. 이를 저는 "자기 지식에 함몰되어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U큰모임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익숙함에 이끌려 참석했지만 모임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그동안 머물러 있던 생각들이 새롭게 깨어났습니다. 모임에서 '거룩'에 대해 다른 운동원들과 나눈 대화와 정리하는 과정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으며, 다른 시각을 가진 운동원의 의견을 듣고 계속해서 의문을 가지며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사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경험을 듣고 진리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정리함으로써, 지식에의 함몰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U큰모임에서는 '거룩'이라는 주제 아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의무'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초월적인 신성, 즉 피조물과 구별된 하나님의 속성을 의미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이 거룩하기에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도 거룩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룩해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단순히 손을 놓고 거룩해지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강의에서는 직접적으로 거룩해지는 방법은 없으나, 부정을 피하는 방법을 통해 거룩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 정결해질 수 있었습니다. 신약 시대가 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죄가 사해졌고, 온 땅에 복음이 들어오게 되면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하고 구별됨을 증명하기 위해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정결함에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신 계명을 토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거룩함에 대한 갈망을 가지며, 그것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