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전국위원장 신재용 운동원
안녕하십니까, 73대 전국학생신앙운동 운영위원장 신재용 운동원입니다. 지난 12월 15일부터 17일 영국 런던 High Leigh Centre 에서 진행되었던 '제5회 유럽고신 중고청 연합수련회' 후기를 남깁니다. 가장 먼저 2017년부터 시작하여 벌써 5회를 맞이하는 이번 수련회에 저를 초대해 주신 유럽 고신총회와 왕복 비행기 티켓을 위한 재정을 마련해 주신 전국학생신앙운동에 큰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5개국(영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10개의 교회에서 140여명의 청소년들과 청년들, 교사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내 영광을 위해 창조한 자"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서 교회의 연합을 구현하는 이들이 참 귀하다 여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영국 런던 은혜교회를 시무하시는 김성훈 목사님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사랑의교회를 시무하시는 김은규 목사님의 경건회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 된 우리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 하는 것" 되어야 함을 다시 되새기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당신의 영광을 위해" 구원 하셨으며, 우리 예배의 목적 또한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 되어야 함을 들었습니다.
또한 영국 현지 교회(Ashford Congregational Church)에서 교역자로 사역하시는 손충만 목사님께서 "디모데: 2세대 기독교인" 이라는 제목으로 청소년 특강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유럽이라는 먼 땅에서 한국계 이민자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혼란스러울 자아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중심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있기에 물리적인 거리는 수천 km나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한 가족이자 형제, 자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 유럽에도 우리의 하나님 나라 운동을 이어 나가는 멋진 동문들이 계십니다. 벨기에 브루셀한인교회를 섬기시며 예술 선교 사역을 준비하고 계신 고신대 SFC 동문 김수연 선배님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사랑의교회를 시무하시는 김은규 목사님,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장로교회를 섬기고 계신 이화여대 SFC 동문 이원진 사모님을 만나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신앙운동의 생생했던 운동의 현장과, 현재의 우리 운동이 고민해야 하는 바를 함께 나누고, 들을 수 있어 참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유럽에도 학생신앙운동이 필요합니다. 이 곳의 학생들이 황폐한 땅에 남아 새로운 시작을 꿈 꾸는 마지막 그루터기와 같이 되어 개혁주의 교회를 건설하여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학생신앙운동이 필요합니다. 유럽 고신 총회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고, 특별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항상 그 마음의 중심에 두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또한 저를 위하여 아낌 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하여 주심에 참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건강히, 안전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 세상의 복음화를 위하여 여전히 일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 삶에 언제나 함께 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링크 : https://blog.naver.com/hopeintheworld/223309180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