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은 각 지방 SFC 별로 중고생대회가 열렸습니다 중고생 운동원들은 대회의 참석자로, 대학생 운동원들은 준비위원으로 섬기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 드릴 이야기는 이화여대 SFC 운동원들이 서울권역 SFC 중고생대회를 함께 섬긴 이야기 입니다. '교회에서 학원으로' 복음화와 전도의 방향에서 '학원에서 교회로' 섬김의 방향을 보여준 이화여대 SFC 운동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2026년 SFC 겨울 중고생 대회 수련회는 “다시 말씀으로, 오직 성경으로”라는 구호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부흥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붙들고, 모든 학생 신앙운동원이 함께 고민하며 배운 것은, 우리가 살아나고 또 다른 생명을 살려내는 과정은 오직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첫째 날 아침 GBS(Group Bible Study)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성경을 대하는 태도를 나누고, 말씀과 삶의 연결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말씀을 듣고 저녁 경건회 시간에 모두 함께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둘째 날 역시 아침 GBS로 하루를 시작한 후, 팀별 부스 활동을 통해 하나님과 교회의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성경 대회와 교회별 장기자랑이 진행되었고, 우리는 교회를 통해 부르심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더욱 깊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경건회에서는 다시 한번 뜨거운 기도의 불씨가 타올랐고,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사랑으로 교제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에는 조별로 롤링페이퍼를 나누며 서로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중보를 약속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뜨겁게 반응했던 우리는 이제 각자의 모인 공동체와 흩어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마음에 품고 파송되었습니다.


2박 3일의 시간 동안 우리 학생 신앙운동원들은 ‘살아난 자’로서 ‘살려내야 할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며 세상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불씨는 그 자체로 또 다른 불씨를 일으키고, 꺼져가는 불을 다시 타오르게 합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가 각자의 삶의 자리까지 이어져, 우리 모두가 그 자리에서 타오르는 불씨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SFC라는 작은 겨자씨를 통해 숲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한결같이 앙망합니다.


이화여대 SFC 윤주빈 운동원
이번 중고생 대회에 중등부 조장으로 참여하게 된 이대 SFC 윤주빈입니다. 처음에는 기대와 달리 학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하면서, 제가 생각보다 꽤 뾰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아이들을 인도하는 과정에서 한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사야 53:6)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람을 인도한다는 일이 단순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길로 흩어지기 쉬운 마음을 사랑으로 붙들어 세우는 일이라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자의 입장에 서 보니 왜 인도의 과정에 사랑이 필요한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충분히 둥글어졌다고 여겼던 제 교만한 마음을 섬김의 과정을 통해 환히 드러내시고, 다시 한번 저를 다듬어 가고 계심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또한 섬기는 자리에서 수련회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다른 형제자매들의 사랑과 섬김 속에서 세워진 사람이었다는 사실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살아난 자로서 또 다른 생명을 살려낼 책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 그것이 이번 수련회 기간 동안 제가 누린 가장 큰 은혜였습니다.
하나의 불씨가 또 다른 불씨를 일으키며 타오르듯, 앞으로도 우리 SFC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을 향한 불꽃같은 열정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