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SFC 전도여행 은 매년 전국SFC 대학생대회를 마친 다음 주에 진행됩니다! 강령에서 고백하는 우리의 사명인 "복음화"를 이루기 위하여 복음 전도를 배우고 훈련하는 모임입니다. 올해는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전도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참여했던 운동원과 간사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봅시다!
강원지방 ★★★ 운동원
제가 속해 있는 지역에서 이렇게 전도여행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강령 실현을 외치는 운동원으로써 전국에 있는 운동원들이 강원도의 복음화, 강원도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 저에게 큰 감동을 되었고 강원지방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전도를 해야겠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캠퍼스의 상황과 현실적인 부분까지 알 수 있었고 피드백 시간을 통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복음을 들을 수 있을지와 같은 전도에 대한 노하우 또한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 전도여행을 통해 강원노회와 지도위원장분들께도 좋은 인식을 남겨드릴 수 있어서 강원지방의 조직에도 큰 기여를 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전도여행 때 한 번도 GD카드를 해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올해도 마지막날까지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했었고, 저는 다른 운동원들이 하나 둘씩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속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노방찬양 시간 때 나가서 다 정리할 때 딱 한 분 할머니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또한 할머니가 저의 이야기에 경청해주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이었는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학생 대회 주제처럼 복음을 기뻐하고 선포하고 살아내는 운동원으로 살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했고 이런 일이 전도여행을 통해 일어난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저는 셋째날 저녁에 관계전도 예시영상을 촬영하게 됐는데 정말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영상에 찍힌다고 하니 걱정도 많이 되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도 많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오히려 제가 GD 카드 실습도 해보고 제 친구들에게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고민할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저에게 많은 배움을 주었습니다.
신입간사님들에게는 필수코스인 전도훈련인 것처럼 내년에도 많은 운동원들이 참여해서 이 귀한 기쁨의 순간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라지부 ●●● 간사
전도여행 동안 하루가 지날때마다 하나님께서 나의 생각과 행동들을 변화시켜주시는 것을 경험했다.
첫째날 가장 두려웠고 쭈뼛쭈뼛 했다. 정문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났는데 보낸 이후에, 잠깐 시간 내줄 수 있는지 한번이라도 물어볼걸..! 약간의 후회를 했고, 다음 번에 이런 상황일 땐 꼭 용기내어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상지대에 많은 사람들이 없었는데, 내가 맡고 있는 캠퍼스 호남대에서 학기중에 복음을 전할 기회가 얼마나 많았는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또 호남대에는 중국인들이 굉장이 많다. 한달 전 연변으로 해외훈련을 다녀오고 난뒤, 그 중국인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는데,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그들도 분명히 전도 대상자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센터 운동원 중 한명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2학기때는 시간을 정해서 같이 전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날 아무에게도 GD카드를 설명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에, 둘째날이 더 간절했다. 다행히 춘천 강원대는 학생들이 꽤 많이 다녔고, 한 분에게 전할 수 있었다. ”부담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과 쿨시트를 건네었는데, ”아니에요~ 근데 저 이미 받았는데..“ 어제 똑같이 이 상황에었을 때는 그냥 보내드렸었는데 그게 너무 후회됐어서, ”그럼 혹시 카드 설명도 들으셨을까요?“ 라고 물어봤다. 안들었고 들어주신다고 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카드를 지퍼백에서 꺼내드는 순간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날뻔했다ㅎ 처음이라 서툴러서 일방적인 설명만 했지만, 너무 기뻤다!
셋째날, 강릉원주대에서는 기회가 없었지만 한라대에서 전할 수 있었다. 같이 다닌 운동원이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 만난 분은 저번주에 아는분 소개로 교회에 처음 나갔다고 했다. 아직 잘은 모르지만, 누군가가 날위해 기도해준다는 사실이 힘이 된다고 하셨고 잘 들어주셨다. 관심이 더 생기시는지, 물은 됐고 적힌 전화번호를 저장해가셨다. 사실 그분이 처음엔 계속 우릴 피하는 것 같길래 포기할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겉으로만 보고 포기하는 게 옳지는 않다는 걸 배웠다.
한라대에서도 한 분께 전할 수 있었다. 그분도 당연히 거절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2분만 시간내주시면 된다고 하니까 들어주셨다. 끝까지 잘 들어주시고 더우신데,,라고 걱정도 해주셨다. 사람이 없고 한적해서 오늘은 글렀구나..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가운데에서도 예비하신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넷째날, 오늘은 할아버지 한분께 전해드렸다. 사실 처음엔 할머니께 갔는데 죽을 때 다 됐는데 뭔 교회냐고 설명을 안듣겠다 하셨다. 그럼 옆에 앉아계신 할아버지께 시도해볼까 이 고민을 3-4분간 서서 계속 한 것 같다. 용기가 필요했다. “하나님 가야겠죠...” 어느 순간 다가가서 할아버지와 대화를 했다. 꽤 적극적인 분이셨다. 카드 디자인 설명도 흥미롭게 들으셨고, 카드를 한장씩 가져가서 뒤에 말씀을 읽어보기도 하셨다. 알고보니 보청기를 끼고 계셨는데, 교회를 가더라도 설교가 잘 안들리니까 소용없다고 하셨다. 해드릴수 있는 여러말을 하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약 7-8분동안 대화를 했는데, 너무 즐거웠다.
어제 저녁 기도를 하는데, 3일 동안 만난 사람들이 너무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첫째날 들은 말씀처럼, 그들이 만약 하나님께 되돌아오게 된다면 그 과정 속의 한 도구로 쓰임받았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 당장의 열매가 보이든 보이지 않든, 전하지 않을 수 없는 이 기쁜소식을 어느 누구에게나 들려줄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4일간 몸은 힘들지만, 마음 속에는 그래도 기쁨이 있었다.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동행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다. 많은 훈련을 받았으니, 이젠 삶에서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