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눕니다! SFC/SFC 간사 이야기

SFC PR in 𝐑𝐞𝐯𝐢𝐯𝐞 𝐧𝐨𝐰 𝐂𝐚𝐦𝐩𝐮𝐬

노랑 테니스 공 2025. 5. 15. 13:06

※ 이 글은 2025년 4월 5일 𝐑𝐞𝐯𝐢𝐯𝐞 𝐧𝐨𝐰 𝐂𝐚𝐦𝐩𝐮𝐬 행사에서 발표된 SFC PR 입니다. SFC 정체성과 방향성을 SFC를 모르는 기독 청년들에게 간단하게 제시하고 소개하는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FC 안광우 간사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모인 이 집회 이름이 뭘까요?
맞습니다. 리바이브 캠퍼스 나우입니다. 우리는 오늘 리바이브 라는 주제로 이곳에 모였습니다. 리바이브, 소생.. 우리에게 소생이 필요할까요?

 

오늘날 여러분이 마주하는 현실은 어떤가요? 
주위를 둘러봅시다 어느 것에도 어느 곳에도 소망이 없습니다. 
교회로 눈을 돌려봅시다 교회 역시 절망적일 때가 많습니다.
섬기다 지치고 주고받는 말로 상처받으며 우리는 교회를 포기하고 떠나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들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과 예배자로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는 연약해서 계속 실수하고 넘어집니다. 처음의 뜻은 순수해도 결국에는 부패하기도 합니다.

 

점점 죽어가는 공동체, 죽어가는 자신을 바라보며 우리는 리바이브 해야 합니다.

 

교개혁도 이런 하나의 리바이브 무브먼트였습니다.
이 리바이브의 핵심은 하나님 앞에서 서는 것, 성경,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자야씩스티원이 매년 여는 컨퍼런스의 주제들을 혹시 아시나요?
솔리데오 글로리아 / 솔라 피데 / 솔라 그라티아였습니다.

 

이 다섯 개의 오직은 종교개혁의 핵심이었습니다!

 

해방 직후, 한국교회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나뉘어졌습니다.

 

신사참배를 한 사람들과 하지 않은 사람들..서로 갈라져 다투는 어른들 사이로 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외침은 그 어떤 어른들보다 뜨겁고 성숙했습니다.

“조국교회의 비참함은 우리의 비참함이다. 우리가 교회다 교회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이다. 조국교회의 죄를 아파하며 그 죄를 나의 죄로 여기며 기도하자”

그들은 교회가 신사참배한 것을 자신들의 죄로 여기며 모여서 회개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모닥불기도회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는 종교개혁과 같은 무브먼트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내가 먼저 교회로 서는 것입니다. 교회를 포기하고 떠나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다고 해서 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계속 넘어지고 좌절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모닥불 기도회로 시작한 학생 조직은 자발적으로 모이기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1956년 전쟁 직후 그들은 그 페허 속에서 흩어져 있는 전국의 운동원들을 모아 함께 예배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 교제하는 대회를 열기로 합니다. 

 

우리는 무브먼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 무브먼트를 위해 우리는 하나의 조직된 공동체로 모이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것일 뿐, 우리의 정체성은 운동성에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 시대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합니까? 이제 우리는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속에서 새로이 복음이 살아 숨쉬도록 리바이브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중심의 변화입니다. 더 이상 나 중심의 삶이 아닌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삶으로 서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중심이란 단순히 교회에서 열심히 섬기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교회중심이란 내가 교회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것에 힘쓰는 것입니다. 비판과 정죄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연약한 자들을 품으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자녀삼아 주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학생신앙운동은 개혁신앙인으로서 올바른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힘쓰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각자 교회아, 내가 교회라는 자아를 가지고 이 땅에서 좋은 성도로서 살아가기 위해 힘씁니다. 이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단순히 교회 열심히 섬기는 성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읽고 알아가는 것에 치열한 삶, 그것을 살아내 기위해 힘쓰는 삶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역동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자기가 복음으로 충만한 삶, 그리고 그 복음으로 하나되는 공동체, 더 나아가 복음으로 세상을 평안케 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지향합니다. 

 

앞서 종교개혁을 이야기했는데, 이런 움직임을 주도한 것은 신학자들이었지만 이 움직임을 개혁으로 만들어낸 것은 사회각층의 크리스찬들이었습니다. 복음에는 생명력이 있고, 이 복음은 우리 각자가 단순히 교회에서 열심히 섬기고 기도하고 말씀읽고 전도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이 땅에서 하나님의 향기를 나타낼 것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SFC는 이 복음의 역동성을 고민하며 구체적으로 시대 앞에서 다양한 운동들을 펼쳐왔습니다. 우리는 캠퍼스에서 컨닝문화를 반대하며 컨닝추방운동을, 캠퍼스에서 마주하는 우리의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며 브라운데이운동을 펼쳤습니다. 이 외에도 문화금식운동, 공명선거운동과 같이 직접적으로 문화를 변혁시키는 것에도 힘써왔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운동들이 우리 운동의 핵심이거나 주력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운동성은 이처럼 세상의 선한영향력을 나타내게 되는 것을 지향합니다. 마틴 로이드존스는 그의 책 "부흥" 에서 부흥은 반드시 세상에 선한 변화들을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부흥에 힘써야 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 이 운동을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복음 앞에서 리바이브해야 할 방향성입니다.

이 세 가지의 중심성을 외치는 사람은 모두 학생신앙운동원입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세상에서 교회로 나오는 사람이 돼서는 안됩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로서 세상으로 향해야 합니다. 우리가 머무는 캠퍼스에서, 직장에서 관계성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세우는 것이 힘써야 합니다. 

 

이 운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우리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지 않더라도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그리하여 오늘 우리들을 통해 새로운 리바이브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학생신앙운동 안광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