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합니다! SFC 93

I 학생신앙운동 역사개설

※ 이 글은 1996년에 발간된 『학생신앙운동 ABC』 1판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1997년은 학생신앙운동(Student For Christ)이 이 땅에 태어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이 운동은 해방직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기도의 작은 모닥불로 타오르기 시작하여 1947년에 '학생신앙협조회'란 이름으로 조직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2년 7월에 이르러 '전국학생신앙운동'이란 이름으로 비로소 전국적인 운동의 첫걸음을 떼었다. 이러한 학생신앙운동의 태동과 시작은 한국사나 교회사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국사에 있어서는 가장 큰 격동의 시기인 해방과 6.25 전쟁이 있었고, 교회사적으로는 일제하에서 행했던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운동과 더불어 해방 이후의 교회와 신학재건운동이 진행되는 때였다. ..

SFC 역사개설

※ 이 글은 1983년에 발간된 『학생신앙운동의 이념과 실제』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I. 배아기(1945.8~1946.9) 1945년 8월 15일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본 태양신의 탄압에서 신앙의 자유를 얻은 영적인 출애굽이라 할 것이다. 일제 말기의 한국교회에 대한 탄압은 신교, 특히 장로교회에 극심하였다. 신사참배 강요에 구교는 무조건 수락하였으나 신교는 결사 반대하다가 1938년 제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이행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보수신학의 보루였던 평양신학교는 무기휴학을 선언하고 무저항의 항의를 선언하게 되었다. 이런 결과로 다수의 교회 지도자들은 투옥되고 각 교파는 "일본기독교조선교단"이라는 명칭으로 일본 기독교단에 소속되어 버렸다. 뜻있는 신도들과 종들은 투옥..

SFC 이해를 위한 시도

※ 이 글은 1993년 발행된 "학생신앙운동 간사사역안내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1. 들어가면서 학신을 이해한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이런 내용의 글이 한 사람의 견해로 집약되어져서도 안되는 일이며, 그럴 수도 없는 일인 줄 알면서 이 글을 써 나간다. 그러므로, 이 글을 발제로 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권위가 있으면서 공식적인 입장이 정돈되어야 할 것이다. 어쨌든 학신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 속에서 전체를 관통할 수 있는 원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 원리를 가지고 지나간 역사를 다시 점검하고 평가하면서 미래에 대한 우리의 지향점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이런 작업이 중요..

새로운 50년을 향하여 ... <1998년 제18차 전국학원 대표자모임>

손만석 전국위원장 1998년은 학생신앙운동이 지나온 5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자랑스런 해입니다. 이때에 우리 운동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들인 우리 자신들이 우리 운동의 제반 상황들에 대해 고민하지 않음으로 야기된 학생자발성의 약화입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바로 학생들인 우리에게 있음을 솔직히 시인하며, 나아가 약화되어져가는 학생자발성을 회복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학생자발성의 회복은 1998년도 우리 운동의 목표인 "영적 각성을 통한 민족사랑운동"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올해 학생신앙운동의 전체적인 운동의 목표는 "영적각성을 통한 민족사랑운동"인데, 중간 단계의 목표로서 교회연합의 경우에는 회개의 기도운동과 ..

지금, 여기 <2013년 제40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1. 대학생대회의 역사 SFC 전국대학생대회는 올해로 40년치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의 선배들은 일제 치하에서 신음하며 피폐해져버린 조국 강산과 신사참배로 무너 져버린 조국 교회의 재건을 가슴에 품고 회개하며 기도의 모닥불을 지폈다. 토요일마다 제일영도교회에서 학업충실과 복 음전도와 교회봉시를 위해 기도했었고, 이런 기도운동이 수양회로 이어졌다. 1960년대 말부터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학원복음화를 위해 고교SFC가 조직 되었고 1970년대부터 대학SFC가 조직되어 학원복음화의 불길이 타올랐다. 이전의 수양회는 주로 중고대 운동원들이 함께 모이는 수양회 였다. 대학SFC 운동원들만을 위한 대회로 모인 것이 전국대학생대회 였다. 제1회 전국대학생대회의 주제가 ‘내일을 위하여 (위원장:박은조)’ 였다. ..

동지여, 믿음으로 일어서라!! <2012년 전국SFC 중고생대회 환영문>

'교단 설립 60주년, 전국대회 60주년 기념 전국 SFC 중고생대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60년 전인 1952년 7월, 전국에서 몰려든 피난민들로 북적이는 부산 부산남교회에서 '제6회 전국기독학생신앙운동 하기 수양회'가 열렸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강산과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암담한 현실 가운데 열린 수양회. 하지만 당시의 SFC 선배들은 움츠러들기보다 더욱 힘을 내 믿음의 선언을 했습니다. 그것이 '전국학생신앙운동 창립 선언문' 입니다. 이 폐허로 화한 땅 덩어리 속에서도 새 생명은 움직인다. 조국과 교회의 현실을 보고 비관하고 물러설 자는 물러서라. 그러나 그 옛날 이스라엘 민족을 홍해 앞에서 살리신 전지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있다. 이제 한 음성이 하늘로부터 들리리니 신앙의..

동지여 굳세게 일어서라 <2012년 제39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대학생대회의 막을 올리며 김영환 간사 (SFC 총무간사) 프롤로그 대학생대회와 중고생 전국대회 준비로 바쁜 어느 날, 알고 지내던 한 목사님과 통화 중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번 수련회 주제가 '동지여 ... 일어서라' 죠? 뭔가 어감이 이상하지 않아요? 어떤 목사님이 그러시던데 SFC가 무슨 사회운동 하는 당체도 아니고, 동지가 뭐냐고 물으시던데..." 순간 속에서 '허걱' 하면서 숨이 막혀왔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과 수련회의 주제는 60년 전 제1회 전국대회 시 발표한 '전국학생신앙운동 창립선언문'의 마지막 문구라고 설명드렸다. 올해가 전국대회를 개최한지 60주년이 되기에 첫 번 수련회의 선언문 마지막 문구를 수련회 주제로 삼아 대핵생대되는 '굳세게'를, 중고생대회는 '믿음으로'를 주제의 중..

기꺼이 신실하게 <2011년 제38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용기있는 사람의 고백 김영환 간사(SFC 총무간사) 온 나라가 민주화의 열기로 뜨겁기 직전인 80년대 초, 이제 막 대학 초년생이 된 내게 갑작스럽게 다가온 시대와 사회의 문제는 피할 수도, 쉽게 끌어안을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와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함께 활동하던 기독 동아리 선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 '용기란 무엇인가?'라는 나의 질문에 선배는 이렇게 대답했다. "용기란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돌진하는 것도, 어떤 것도 겁내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참도니 용기는 실패할 확률이 100%에 가깝고, 내가 감당하기에 겁나고 무섭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정당하고 정의로운 일이라면 기꺼이 헌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 뜨거운 감자와 같았던 시대와 사회의 문제들을 피하지 않고 기..

한계를 넘어서 위대한 가치로 승부하라! <2009년 제 36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한계를 넘어서 하나님의 가치로 승부하자! 송재홍 SFC 대표간사 70-80년대의 캠퍼스의 기독 학생들은 생생한 비전을 갖고 있었고 훈련과 목숨을 걸 진리에 대한 목마름과 외침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갈망과 생명령은 1990년대와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점점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각종 평양 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들로, SFC에서는 60주년 기념 대회 가운데 새로운 부흥을 꿈꾸어 보았으며, 2008년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선언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대학생대회를 통해서 "3세대 담론"을 만들어 내었고, 그들의 정체성과 그들의 Mission을 정의하고 그 Mission을 따라 행동할 것을 도전했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말 미국 발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된 세계적 금융위기는 (3세대의) 사..

The 3rd Generation! Mission! Action! <2008년 제35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마디를 만드는 마음으로 우리는 지난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SFC 운동을 시작하게 하신 지 60년이라는 역사를 기억하는 한 해를 보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운동의 캐치프래이즈로 '도약과 도전'을 선정했다. 이것은 우리의 앞으로의 모든 사역과 운동에 적용해야 하는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우리 운동의 모든 현장에서 이 개념으로 사역을 진행하며 평가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다짐이자 기도이다. '도약'은 지금까지의 사역과 운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이다. 좀 더 전략화하고 전문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도전'이라 함은 지금까지 벌써 시도했어야 함에도 시도하지 못한 사역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60년 역사의 자부심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꼬 있어야 하는 사역적인 인프라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