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합니다! SFC/주제문 30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1995년 제22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마태복음 16장 3절) 학생신앙운동운 그 출발부터 그 시대의 역사와 조국을 진단하면서 전개되어 왔다. SFC 창립 취지문에 나타난 그 시대(조국과 역사)에 대한 진단은 "폐허로 화한 땅덩어리" 였으며, "피로 물들어진 조국" 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우리는 '메가 트렌즈' 라고 불리는 급변하는 전환기를 살고 있다. 지난 1950여년간의 변화보다 지금의 50여년간의 변화가 더 크다고 할 정도로 대전환기이다. 문화도 사상도, 이 땅의 청년 학생들도, 우리의 생활 방식도 모두 급격히 변하고 있다. 더불어 이 땅의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며 혼란을 겪고 있다. 가장 성경적 세계관이라는 개혁주의 운동을 전개하는 SFC는 이런 급변하는 시대에 흔들리는 청..

말씀으로 돌아가자 : 개혁, 그리고 도전 <1992년 제19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말씀으로 돌아가자! 참으로 이 시대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외침이다. 그것은 밖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안을 향한 것이며, 세상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향한 것이며, 저희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것이다. 이것은 형제들이 먼저, 교회가 먼저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사회를 향한 어떠한 도전도 물거품과 같은 것임을 웅변하는 것이다. 말씀의 기준을 잃어버리고서 세상의 바쁜 현상들에 쫓겨다니는 형제들을 향하여 우리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 "형제여, 우리 말씀으로 돌아가자." 사람이 없음도 아니다. 돈이 없음도, 조직이 없음도 아니다. 이 시대가 불의하기 때문도 아니다. -언제 어디매쯤 그 시대가 불의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 다만 주의 백성들이 말씀 위에 견고히 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씀이 계시하..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2022년 제49회 전국SFC 대학생대회 취지문>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사야 40장 1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백신이 개발되면 금방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웃과 언론을 통해 들리는 부작용 소식은 우리를 두렵게 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가 싶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한 번 희망은 꺾였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코로나19 사태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코로나19는 일상이 된 지 오래이고, 그로 인한 우울감과 외로움 역시 일상적인 감정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회복과 위로를 갈망한다. 하나님의 위로 성경에는 사람이 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2014년 제41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4절) ‘학생신앙운동 수양회의 주제를 보면 그 시대가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양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보여주시는 시대상과 그에 반응할 우리의 자세를 깨닫기 위해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수양회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가운데 이 시대를 읽어내며, 우리 학생신앙운동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확인하고 함께 결의하기 때문에 ‘대회’라 부른다. 우리는 시대를 읽어내고 반응해야 한다.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 권력남용의 현장인 정치, 빈부격차가 줄어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경제, 시장경제 속에 계속되는 착취의 현장인 노동 등 불의로 가득하고, 뿐만 아니라 6초에 한명 굶어서 죽는 제3세계의 가난, 인류의 이기심으로 사라져가는 ..

절망의 시대, 소망을 노래하라! <2016년 제43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편 5절) 절망의 시대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맙시다(시37:1).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시37:16).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양심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질 것입니다(시37:14,15). 악인은 의인 치기를 꾀하고 그를 향하여 그의 이를 갈지만 주께서 그를 비웃고 있습니다(시37:12,13).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2017년 제44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레미야 애가 5장 21절) “슬프다 이 성이여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고 본래는 열방 중에 공주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 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애 1:1) 이는 시온의 빛나던 거리가 처량하게 되고 영광이 빛나던 예루살렘이 환란을 당하게 되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회상한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진 선지 예레미야의 애가(哀歌)의 일절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마음이다. 지금의 영적인 상황은 마치 바벨론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포로가 되었던 그 시대와 같기 ..

#샬롬, 영원한 약속 <2019년 제46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에스겔 37장 26절) 다들 해시태그(#)를 잘 아실 것입니다. SNS나 인터넷에 글을 게시할 때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지요. 해시태그를 누르면 같은 키워드를 입력한 다른 게시물들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SNS에 글을 포스팅할 때 저마다의 키워드를 해시태그 하는데, 다양한 키워드는 그 순간의 생각과 감정, 상황들을 공유하고 표현해줍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SFC 운동원들의 삶에 해시태그 하고 있는, 혹은 해시태그 할 만한 키워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 혹은 꿈꾸며 준비해 왔던 일들의 성취입니까? 혹은 #교회건..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2018년 제45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사도행전 22장 10절) 흔히들 답이 없는 시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세대라고 말합니다.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대학생대회의 흐름 도한 42차에서 44차로 지나오며 무너진 성벽과 같은 시대, 절망의 시대, 황폐와 좌절 속에 다시 새롭게 되어야 할 시대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전국학생신앙운동은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라는 주제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대학생대회의 주제를 통하여 무엇을 향유할 수 있을지 깊이 있게 고민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대회'로 모이는 만큼 개혁신앙인으로서의 실천적인 삶,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운동에 대해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라, 기쁨의 일상으로! <2021년 제48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이 안정적이고 확고한 기초 위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더 안전하고튼튼한 토대 위에 뿌리내린 채로 살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달리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삶의 현실은 불안과 근심과 염려가 끊이지 않는 흔들리는 터전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는 기초 위에 서기 위해서 가장 극심하게 요동치는 것을 주목하며 붙잡으려고 합니다.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부동산 투자), 빚투(빝내서 주식 투자),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열풍은 그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이러한 상황을 더 가중했습니다. 일상이 마비되었고, 모든 것이 중단되었습니다. 매일 가던 학교를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학생신앙운동, 그 뜻과 동지들을 다시금 기억하며 <2023년 제50회 대학생대회 취지문>

아직도 황폐하고 무뎌진 우리의 심령 속에 창조주 하나님의 새 창조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된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과 세상의 가치들에 타협할 자들은 타협하라. 그러나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행하시고 폐허 속에서도 믿음의 학생들을 일으키셨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살아 역사하신다. 전혀 바랄 수 없을 때에라도 택하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기쁨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신 주께서 오늘 우리에게 동일하게 보이심을 믿는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이 주는 유한한 것들에 우리의 눈이 멀어 있지는 않는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치부하며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돈이면 다 되는 시대, 편하게 사는 것만을 추구하는 시대, 욕망과 과시의 시대, 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경쟁의 시대, 내 감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