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눕니다! SFC/SFC 운동원 이야기

24년 경남김해지방 SFC 겨울 중고생대회 소감문

노랑 테니스 공 2024. 3. 9. 15:17

모든민족교회 김민지(고3)

고3 마지막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라는 기대감으로 잠도 거의 자지 못 한 채 수련회 장소인 모든민족교회로 향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길 바랐고 세상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주님의 뜻대로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갔다. 조가 정해지고 조원들과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지만 금방 말이 트였다. 평소라면 나는 낯가림이 너무너무 심해서 그냥 앉아 있기만 하는데 서로 금방 친해진 것이 신기하였다. 이제 생각해 보니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첫째 날 저녁 경건회 시간이 다가왔다. 내가 대표 기도를 하였는데 진짜 너무 떨려서 입이 바들바들 떨렸다. 분명 내 몸이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것만 같았다. 성경 봉독까지 하고 내려와 자리에 앉으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기도회 시간이 되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으로 베풀며 살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없이 부족한 나지만 그런 나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위원장으로 세우시고 부르신 줄 믿는다. 나는 쑥스러움이 참 많은 사람이라 평소 얼굴이 자주 빨개진다.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여러 사람들한테 주목받을 때면 항상 얼굴이 토마토처럼 시뻘게져서 당황하던 내가 놀랍게도 이제는 당당히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내가 스스로 받아드릴 때까지 나를 기다리신 것이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모든 것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던 시간이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 내가 더 이상 무엇을 더 바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실 때에는 반드시 그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신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그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기다려주시는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눈 코 뜰 새 없이 빠르게 지나갔다. 조원들과 여러 게임도 하며 즐겁고 뜻 깊은 시간들을 보냈다. 수련회 마지막 날 저녁 경견회 시간이 되었다. 기도회 마지막 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우리였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함께 눈물로 기도했다. 갈 수록 악하고 문란해지는 세상 가운데서 끝까지 이 믿음 지키고 살아가게 해달라고,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라고, 어떠한 힘든 일이 찾아와도 주님 손 놓지 않게 도와달라고 쉴 새 없이 기도했다. 주여 말씀하소서 내가 듣겠다이다 나의 귀를 드리니 주의 눈을 주소서.. 라는 찬양의 가사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약간 티엠아이지만 이 찬양은 수련회 이후에 내 최애 찬양이 되었다.

이번 겨울 수련회를 통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고,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나는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간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길 소망한다.

 


안디옥교회 서상영 (고3)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많은 기회도 생기고 생각도 생겼으며 책임감 또한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새로운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고 기도하는 법도 배웠으며 경남김해 SFC처럼 뜨겁게 기도할수 있게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생겼으며, 언젠간 나도 청소년들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을 위해 섬기고 싶다는 마음도 들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처음만난 친구들과 어색하였기도 했고 그렇기에 더욱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나와 기도하고 하나님을 붙드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에 하나님과 친구들에게 너무나 감사했고 고3이라는 인생에 중요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이렇게 나와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을 보이는게 너무 감사했고 제 마음에도 어떠한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을만큼 너무나 귀한 만남이자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첫째날 저녁경건회 때는 어떤 날보다 기도가 제일 잘 됐던 것 같습니다.내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과 고백하는 것 내가 하나님을 바라는 그 마음이 제일 잘 녹아들며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회 였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어색함이 어느정도 없어지고 꽤 친하게 지내게 될수도 있었으며 레크레이션과 찬양 기도 모두 정말 어색함없이 친해지게 된 것 같았습니다. 저는 sfc수련회의 이런점이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 찬양 인도자의 인도 수준 모두 sfc에 잘 녹아들고 친하게 지낼수 있게 만들어 주기에 어쩌면 sfc라는 단체는 청소년 사역에 너무나도 적합하며 언제든지 다시 오고싶게 만들어 주는 단체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에 느낀 것이 정말 많았지만 글로는 다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련회에서 느꼈던 저의 감정과 수련회에서 만났던 하나님은 아직까지 제 곁에 있는 줄을 믿게 해줍니다. 많은 아이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게 해주는 sfc에 감사합니다 저는 매번 수련회를 하고나면 다시 새로워 지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게 해주며 나의 죄가 나만이 홀로 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게 되게 해주기에 SFC수련회가 얼마나 필요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아이들을 더욱 이 자리에 앉힐 필요가 들게 된 것 같았으며 하나님을 만났다면 나만 은혜받는 것에 멈추지 않고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 믿는 청소년들을 만들어야 하겠단 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나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고 내가 느끼고 만났던 하나님께 드리는 조그마한 일이라도 도울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나의 마지막 SFC 수련회가 다가올텐데 그때는 더욱 미련없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앞으로의 일들을 기도하고 맡기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들어야 겠다 그러기 위해 다가오는 수련회를 기도하고 준비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을 붙들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