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학신가 이야기
※ 이 글은 SFC 50주년 화보집에 실린 학신가에 관련된 글들을 채록한 글입니다.
1968년 1월 대구 서문로 교회에서 제25회 동기 수양회가 "땅을 정복하라" 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본인(김남식 동문)은 그 수향회 대회장으로 수양회를 준비하던 중 학생신앙운동 SFC의 정신을 시화(詩化) 하여 구체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1966년 가을, 본인(김남식 동문)이 작사하고 대구 서문로교회 김주태 장로님(당시 집사, 할렐루야 성가단 지휘자) 에게 작곡을 의뢰하였다. "학신가"는 제25회 동계수양회에서 처음으로 불리워졌고, 그 후 합동측과 개혁측의 학생면려회(SCE)dptjeh "학신가" 또는 "운동가" 로 그대로 사용함으로 한국장로교회의 대부분 교회에서 학생신앙운동가로 사용되고 있다.
『학생신앙운동의 노래』(학신가, SFC song) 작곡자. 그는 1934년 10월 24일 독실한 신앙인 가정의 2남 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학생신앙운동을 통하여 영적인 은혜를 깊이 체험 하였고, 초창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번도 SFC를 잊어본 적이 없어 그야말로 진짜 SFC man 이라고 자부하는 김주태 장로이다.
그는 대구에 있는 계성중학교에서 제2회 전국기독청소년동기수약회(SFC 조직 이전의 초기 수양회)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고려 교단에 발을 옮기게 되었다. 전국 SFC 창립대회 때는 대구경북지방 대표로 참석하였고, 그 이후 전국대회나 수양회에 참석한 것이 40여회를 헤아린다. 1951년 8월 26일 경북지방 진리운동의 선구자로 대구 서문로교회가 설립될 대는 계성고등학교 2학년 생으로서 당시 서문교회(합동측)에 출석하고 있던 집안 친척들의 심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옥성도들을 위시한 신앙선배들의 그 열렬하던 신앙을 사모하여 홀홀단신 서문로교회에 출석하였다.
교회에서는 학생회장, 고등부회장, SFC 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였고 교단 내 여러 기관에서 봉사하였으며 총회 SFC 지도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에도 서문로교회 SFC 지도위원장을 맏고 있어 SFC와는 관계가 각별하다. 음악에 특히 소질이 있어 중3때 부터 성곡이란 곡은 거의 다 수집하였고, 대학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시행하는 음악강습회, 합창 세미나 등을 거의 빠뜨리지 않고 참석하여 작곡법에 관련되는 많은 음악서적들을 독습하였다. 기독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여 교회음악 지도자 자격을 취극하기도 한 그는 한국합창연합회와 교회음악지위자협회 회원이며, 경북교회음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회음악에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찬송가를 편찬할 때도 우리 교단에서 파송한 찬송가 편찬위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작곡한 여러 성가나 가곡 중에서도 SFC SONG에 애착이 가장 많이 간다고 한다. 1962년에 할렐루야 성가단(현 할렐루야 합창단)을 창설하였고, 초대 지휘자(8년간), 단당, 이사장, 후원회장 등을 거치며 봉사하였다. 동산기독병원 합창단(23년간), 동산간호대학 합창단(5년간), 크리스찬 코랄(2년간), 임마누엘 세계선교 합창단(2년간, 호주연주여행), 샬롬 여성 합창단(3년간) 지휘자로 활양했으며, 본 교회 각급 성가대에서 40년 간이나 지휘한 열성 음악인이다.
그는 현재 26년간 김천전문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국 전문대학 치기공과 교수협의회 회장(7년간, 현 고문),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부회장, 대의원총회의장(15년간, 현 고문), 경북(대구 포함) 치과 기공사회 회장(4년간, 현 고문) 등 전현직을 두루 거친 인재다.
SFC SONG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기도하던 중 마침내 1967년 전국 SFC 제19회 정기대회에서 위원회의 합의에 의하여 당시 김남식(현 목사) 부위워장이 작사하여 작곡을 의뢰하였고, 가사를 읽고 도 읽으며 감격에 겨워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눈물로 작곡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곳은 전국 SFC 제20회 정기대회를 거쳐 당시 이재현(현 장로) 위원장, 이재광(현 목사) 총무 때인 1968년 1월 11일 ~ 16일, 즉 서문로교회당에서 제25회 전국SFC수양회가 개최되었을 때에 수양회 핸드북에 정식으로 등재되었고 수양회 기간 동안 시간시간 함께 합창하였다고 한다. 현재도 우리 교단은 물론 합동측 학생들의 모임에도 이 학신가가 불려지고 있다.
작곡자는 이 SFC SONG을 부를 때마다 부르는 모든 젊음들이 주의 이름으로 굳게 뭉치며, 이들의 가슴이 주의 가슴으로 드겁게 변화하여 날마다 전진하는 학생신앙운동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