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남마산·창원지부 여름 알돌학교
알돌과정 송영준 운동원 (작은빛교회 / 창원대 21)
1. 참여 계기
개인적으로 로마서를 어려운 성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설교 시간을 통해 로마서를 배웠지만 이번 알돌학교를 통해서 전체적인 로마서의 개괄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SFC 위원으로 작은 모임을 인도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알돌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알돌학교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시간
로마서 강의 시간이 단연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배운다고 해서 하루 만에 로마서가 이해된다고 하기엔 역시나 어려운 로마서였습니다. 로마서를 이해했기 때문에 기억 남는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제 생각을 정라힐 수 있었기 때문에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복음에 대해 수도 없이 들어왔고 스스로도 어느 정도 신앙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특별히 '나' 에게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과하며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알돌학교를 통해 얻은 것
배운 것을 토대로 나에게 복음이란 어둠에 있던 나를 그리스도께서 빛의 나라로 옮겨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대가 되기 전까지 하나님의 존재를 가볍게 여겼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되풀이 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제 삶 속에서 신이라는 존재가 존재할 공간이 없다고 생각했던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20대가 되고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우연히 요한복음 1장을 읽으며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두려워 하고, 가장 의지하고 있는 존재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겸험이엇습니다. 바로 이 경험 자체가 제게 복음이라고 알돌학교를 통해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비알돌과정 이승현 운동원 (마산대 24)
저는 조금 늦게 SFC에 가입하게 되어 이번 알돌학교가 첫 알돌학교였습니다. 알돌학교를 통해 알돌론부터 시작해서 구약, 중간사, 신약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개혁주의 신학에 대해서 배우면서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성경을 단순히 흩어진 이야기들의 모음처럼 생각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한 줄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약과 중간사, 그리고 신약을 연결해서 배우면서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구약에서 약속하신 메시아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고 그 사이의 중간사 기간에도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시고 역사를 주관하셨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개혁주의를 배우면서 "하나님의 주권" 이라는 개념이 제 신앙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구원과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니, 신앙생활을 더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와 은혜 중심의 구원관을 배우면서 앞으로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고 싶다는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배움을 통해 제 신앙의 뿌리가 더 단단해졌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제 신앙을 세워가며, 개혁주의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