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흥교회 SFC를 소개합니다
샬롬. 2025년 <날마다 주님과 TEEN> 9-10월호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게 된 포항대흥교회 SFC 예람 중고등부입니다. (* 예람은 ‘예수님의 사람’의 줄임말입니다.) 귀한 나눔의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예배에 참여하는 SFC
저희 포항대흥교회 SFC의 첫 번째 특징은 모든 중고등부 학생들이 ‘주일 공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 공예배는 1부(오전 9시 반)와 2부(낮 12시)로 나눠서 드리고 있는데요. 중고등부 친구들은 모두 오전 1부 예배를 드린 이후에 ‘중고등부 자체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고등부에서는 친구들이 공예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첫 5~6주간 ‘공예배 예전’이 지닌 의미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더불어 매주 중고등부 주보에 ‘공예배 설교 이해를 돕기 위한 질문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중고등부 친구들이 ‘관람객’이 아닌 ‘예배자’로 설 수 있도록 도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FC 모임 시간은 ‘예배’ 대신 ‘모임’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고, 시행되는 메시지 역시 ‘설교’가 아니라 ‘교육’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40주간 진행 되는 학습·세례·입교 교육
포항대흥교회 SFC의 두 번째 특징은 학습·세례·입교 교육이 약 ‘40주’간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학습: 12주/세례·입교: 30주). 보통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해 6월부터 이듬해 4월 중순(부활절)까지 진행이 되는데요. 이 기간 동안 ‘복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와 함께 ‘사도신경과 십계명’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40주 교육이 마치고 ‘세례·입교 예식’이 있는 날은 SFC 1년 사역 중 가장 중요한 날로 꼽는데요. 이날은 SFC 모임을 오롯이 세례·입교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으로 할애하고 있습니다. 세례·입교자들 중 학생 대표의 ‘간증문 낭독’과 담당 선생님의 ‘답사’ 시간은, SFC 친구들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를 확인할 수 있는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토요 모임: 찬양팀 모임, 모닥불 기도회
포항대흥교회 SFC의 세 번째 특징은 매주 토요일 저녁에 ‘찬양팀 모임’과 ‘모닥불 기도회’로 모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교회의 중고등부가 토요일에 모임을 가질 텐데요. 저희 포항대흥 SFC는 ‘찬양팀 모임’을 저녁 7시, ‘모닥불 기도회’를 7시 반에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교회들에 비해서 조금 늦은 시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7시 반부터 가지는 ‘모닥불 기도회’에는 현재 중고등부 주일 참석 인원의 절반정도인 약 25에서 30명 정도의 친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약 50명에서 55명 정도입니다. 우선 7시 반부터 약 10~15분 정도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후 조를 나누어서 8시 반 정도까지 ‘나눔’ 시간을 가집니다. 기도회 인도는 학생 위원들이 차례를 따라서 진행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멈췄던 모임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시 재개되었는데요. 앞으로도 기도의 불씨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경북동부지방 SFC 와 함께 하는 포항대흥 SFC
포항대흥교회 SFC의 네 번째 특징은 ‘경북동부지방 SFC’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경북동부지방 SFC 겨울중고생대회’가 매해 저희 포항대흥교회당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 포항대흥 SFC는 지방에 속한 다른 교회들에 비해서 조금은 익숙한(?) 마음으로 ‘겨울중고생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매해 다수의 ‘지방과 지구’ 위원들이 저희 대흥교회 청년부 선배들 중에서 선출이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방과 지구 소식’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경민 간사님’(전국 대학사역부 총무)과 ‘이가은 간사님’(경북동부지방)께서, 저희 교회 협동목사님과 간사님으로 함께 계시다는 사실이, SFC와 더 큰 내적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만들어 주는 거 같습니다.
말씀 묵상과 날주 TEEN
마지막으로 소개할 내용은, 저희 포항대흥교회 SFC의 ‘특징’이라기보다는 ‘목표’에 해당하는데요. 올 여름 7.24-26 저희 포항대흥 SFC는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라는 주제 아래, 자체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말씀 묵상’이라는, 어쩌면 매우 지루하고 딱딱 할 수도 있는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50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는데요. 특별히 주강사로 섬겨주신 김훈 목사님(마산 양덕장로교회)의 ‘설교’와 ‘특강 묵상 ABC' 덕분에, SFC 친구들이 ‘성경 묵상’에 많이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받아서, 이제 본격적으로 ‘말씀 묵상’을 실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포항대흥 SFC가 ‘말씀 묵상’을 향한 걸음을 내딛는 데에 <날마다 주님과 TEEN>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큰 감사와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포항대흥 SFC가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하루하루 믿음이 자라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지으며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교육과 사역’ 위주의 소개가 되었네요. 사실 이 외에도 ‘성경 골든벨’, ‘요리대회’, ‘체육대회’, ‘고기파티’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은 저희 포항대흥 SFC만의 특징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해서, 이렇게 간략히 언급만 하고 넘어갑니다. 저희 포항대흥교회 SFC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