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민족교회 김민지(고3) 고3 마지막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라는 기대감으로 잠도 거의 자지 못 한 채 수련회 장소인 모든민족교회로 향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길 바랐고 세상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주님의 뜻대로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갔다. 조가 정해지고 조원들과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지만 금방 말이 트였다. 평소라면 나는 낯가림이 너무너무 심해서 그냥 앉아 있기만 하는데 서로 금방 친해진 것이 신기하였다. 이제 생각해 보니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첫째 날 저녁 경건회 시간이 다가왔다. 내가 대표 기도를 하였는데 진짜 너무 떨려서 입이 바들바들 떨렸다. 분명 내 몸이 내 몸인데 내 몸이..